캐리어 및 가방 전문 브랜드 샘소나이트(Samsonite) 아시아는 중국인의 폭발적 여행 증가를 겨냥 현재의 매출규모를 5년이내에 2배이상 끌어올리기 위해 전자상거래와 소셜 미디어를 공략을 더욱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고 리테일 뉴스 아시아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샘소나이트 아시아의 중국 매출은 전체 아시아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라메쉬 타인왈라(Ramesh Tainwala) 샘소나이트 대표는 온라인 쇼핑 이용자의 폭발적인 증가와 여행을 즐기는 중국의 부유층 덕분에 2022년까지 매출이 2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현재 중국기업의 20%는 온라인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향후 온라인 부문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3년 후에 현재 매출규모의 30%이상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B2C(기업이 제공하는 물품과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제공되는 거래 형태의 용어이다.) 판매 사이트 JD와 티몰(Tmall)은 샘소나이트의 중국 온라인 매출이 60%를 차지한다고 주장했다. 나머지 오프라인 판매는 여행가방의 경우 주로 쇼핑몰과 백화점의 디지털 아웃렛을 통해 판매된다.

샘소나이트는 이에따라 고가(高價) 상품 전용 온라인 직영 쇼핑몰도 개설할 계획이다.

지난해 상반기 샘소나이트의 오프라인 매장 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보합수준을 유지했다. 컨설팅 회사 인테림(Interim)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이 백화점에서 온라인으로 소비 매체를 바꾸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프랜크 마(Frank Ma) 샘소나이트 중국·필리핀 대표는 향후 오프라인 상점으로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 캠페인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샘소나이트 공식 계정 위챗(WeChat)에서는 상점이나 백화점의 행사에 참여하면 할인쿠폰을 주는 이벤트로 고객들을 오프라인 상점으로 유인하는 마케팅을 하고 있다.

프랜크는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을 유인할 경우 매출의 5%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샘소나이트는 중국에서 저가 브랜드 아메리칸 투어리스터(American Tourister)부터 고급 비즈니스 여행 가방 브랜드 투미(Tumi) 등 7개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