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로이게임즈

토종 공포게임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플레이스테이션4(PS4) 버전이 일본에 진출한다. 로이게임즈는 화이트데이를 글로벌 유명 IP(지식재산권)로 키워가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의 계열사 로이게임즈는 2일 일본 아크시스템웍스와 미소녀 호러게임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PS4 버전의 일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 게임은 ‘화이트데이 전날 밤 어둠이 깔린 학교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을 소재로 다룬 타이틀이다. 지난 2001년 PC 버전으로 최초 출시된 이후 공포 게임 팬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로이게임즈의 대표작이다.

아크시스템웍스는 '길티기어', '블레이블루' 등 격투 게임 시리즈로 잘 알려진 일본 내 유명 콘솔 게임 개발 및 유통사다. 세계 각국의 인기 게임 타이틀들을 일본에 소개하는 퍼블리싱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을 일본 시장에 맞춰 현지화한 뒤 2017년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또 이번 퍼블리싱 계약을 시작으로 이 게임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협력 방안도 다방면에서 모색할 예정이다.

로이게임즈 관계자는 “아크시스템웍스와 손 잡고 일본에 화이트데이를 출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양사가 힘을 모아 화이트데이 IP가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일본뿐 아니라, 북미,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도 머지 않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이트데이가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타이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이게임즈는 현재 PC 및 PS4용 타이틀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과 시리즈 최초의 VR(가상현실) 타이틀 ‘화이트데이: 스완송’ 등을 개발 중으로, 앞으로 ‘화이트데이’ 시리즈를 글로벌 IP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