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절 박근혜 대통령 탄핵찬반 대규모 집회 열려

98주년 3·1절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오후 2시 도심 일대에서 제15차 태극기 집회 개최. 탄기국 측은 당일 집회에 ‘최소 500만명, 최대 7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 태극기 집회에서 청와대 방면 행진은 이번이 처음. 탄핵 반대하는 친박단체도 처음으로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할 예정이라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충돌할 가능성이 큰 상황.

◆ 北 유엔서 김정남 피살 첫 거론···“화학무기 없다”

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국제적 비난을 받는 북한이 유엔에서 처음 관련 사건 언급. 주용철 북한 주제네바대표부 참사관은 2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결코 화학무기를 보유하거나 사용하지 않았다”며 "말레이시아 사건에 대한 의혹·가정 모두 거부한다"고 주장. 또한 “한국 정부가 북한 정권의 화학무기 위협을 비판하면서 유엔 회원국 자격 정지를 촉구한 것을 두고 비열하고 터무니없다”고 반박.

◆ 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초읽기

헌법재판소는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13일 이전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최종 선고할 예정. 선고 날짜는 오는 10일이나 13일이 가장 유력하며 8일도 거론되고 있음. 재판관 6인 이상이 찬성하면 '인용', 그렇지 않으면 '기각'. 즉 6명 이상 찬성하면 파면, 3명 이상 반대하면 직무 복귀하는 것. 오는 10일 선고가 인용으로 결정나면 대선은 5월 9일 치러질 가능성 큼. 13일 결정되면 5월 10일 대통령 선거가 열릴 것으로 관측.

◆ 도시가스 요금, 내일부터 3.1% 인상…가구당 월평균 952원 인상

3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3.1% 오를 예정. 산업통상자원부는 유가 상승으로 천연가스 도입가격이 오름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도시가스 평균요금(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을 MJ(가스사용열량단위)당 14.2473원에서 14.6890원으로 3.1% 인상한다고 28일 밝혀. 용도별 인상률은 주택용 2.9%, 산업용 3.5%.

◆ 中 시진핑 약속한 '안중근 동상' 내달 의정부 공원 설치 예정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시로 중국에서 제작 중인 '안중근 동상' 두 개 중 한 개가 다음 달 초 의정부 공원에 설치될 예정. 의정부시 관계자는 1일 “동상은 안중근 의사가 달리는 형상으로 제작, 완성 단계”라며 “다음 달 초 선박에 싣고 인천항을 거쳐 의정부에 도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혀. 의정부시는 안중근 동상을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광장 근린공원에서 세울 계획. 

◆ 오는 6일 WBC 네 번째 대회 열린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네 번째 대회가 오는 6일 개최 예정. 올해 대회는 이스라엘, 호주, 콜롬비아, 멕시코가 예선을 통해 본선에 가세. 우리나라는 이스라엘, 네덜란드, 대만과 A조에 속해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1라운드를 치를 예정. WBC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 한국은 오는 6일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과 차례로 대결.

◆ 황 권한대행 3· 1절 기념식 참석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낭독. 3·1절 기념사는 지금껏 대통령이 해왔지만, 올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정지 상태에 있어 황 권한대행이 기념사를 대신함. 대외 관계에 초점을 두는 전례에 따라 외교·안보 분야에 상당한 분량을 할애할 것으로 전해져

◆ 한미 양국, 독수리훈련 돌입

한미 양국이 1일 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FE)에 돌입. 매년 한미연합훈련에 강하게 반발해왔던 북한이 올해도 이를 빌미로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작지 않음. 4월 말까지 두 달간 진행될 이번 독수리훈련에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호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전략무기들이 동원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