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27일(현지시간) MWC 2017을 통해 자사의 핵심 기술력을 전격 공개했다. 4K UHD를 탑재한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과 엑스페리아 터치 등 다양한 ICT 존재감을 자랑했다.

스마트폰은 엑스페리아 4종이 모두 공개됐다. 플래그십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및 엑스페리아 XZs, 보급형 엑스페리아 XA1 및 XA1 울트라가 주인공이다. 엑스페리아 X 시리즈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 출처=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4K HDR 디스플레이(5.5형)가 적용됐으며 새로운 모션 아이(Motion Eye™) 카메라 시스템이 탑재됐다. 루미너스 크롬(Luminous Chrome) 및 딥씨 블랙(Deepsea Black)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계획이며, 올해 늦은 봄부터 전세계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엑스페리아 XZs도  모션 아이 카메라 기능을 지원한다. 5.2인치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색상은 아이스 블루(Ice Blue) 웜 실버(Warm Silver) 및 블랙(Black) 세 가지다. 오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는 소식이다.

작년 엑스페리아 XA(Xperia XA)의 후속작인 엑스페리아 XA1(Xperia XA1)과 6형 대형 스크린을 탑재한 XA1 울트라(XA1 Ultra)도 있다. 저조도 촬영 기능 및 2300만 화소 센서를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7.0(Nougat)가 지원되며 올 봄 출시 예정이다. 색상은 화이트(White), 블랙(Black), 핑크(Pink), 골드(Gold) 4가지다.

엑스페리아 터치는 23형 HD 터치스크린을 구현한 인터렉티브 초단초점 프로젝터다. SXRD 프로젝션 디스플레이 기술을 탑재하고 있으며, 적외선과 내장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감지 기능을 결합하여 빠르고 부드러운 터치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는 후문이다.

▲ 출처=소니

영상 통화를 위한 스카이프 기능도 제공하며 플레이스테이션4 리모트 플레이(Remote Play)를 지원한다. 구글플레이 스토어에도 접근할 수 있다. 유럽 내 주요 유통 채널 및 일부 국가의 엑스페리아 온라인 스토어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오픈형(Open-style) 엑스페리아 이어도 등장했다. 소니의 퓨처 랩 프로그램(Future Lab Program)을 통해 개발된 ‘오픈-이어(open-ear)’ 오디오 기술이 적용된 무선 헤드폰이다. 두 개의 공간 음향 전도체(Spatial Acoustic Conductors) 및 드라이버 유닛을 탑재해 눈길을 끈다. 소니 에이전트 테크놀로지(Sony Agent Technology)가 내장되어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크게 살렸다.

라인과의 접점도 있다. 소니 모바일은 소니 스마트 프로덕트에 탑재된 소니 에이전트 테크놀로지와 네이버 라인의 새로운 클라우드 AI 플랫폼을 활용한 새로운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니 모바일의 토토키 히로키(Totoki, Hiroki) CEO는 “엑스페리아 터치는 혁신적인 인터페이스를 구현한다”며 "커뮤니케이션의 미래에 대한 브랜드 전략과 비전을 발표한지 1년 만에 소니 모바일은 첨단 기술이 집약된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뿐만 아니라 엑스페리아 스마트 프로덕트들을 통해 새로운 인터렉티브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시하고자 한다"라며 자사의 라인업에 무한한 애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