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타밀. 출처: 이마트

이마트가 일명 ‘강남 분유’로 알려진 유럽 1위 분유 ‘압타밀’의 국내 시장 유일한 공식 수입처가 됐다.

이마트는 27일 ‘압타밀’ 제조사 뉴트리시아사(社)와 파트너쉽 계약을 맺고, 한국 내 유일한 공식 수입처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3월1일부터 ‘압타밀 프로누트라(800g)’ 1, 2, 3단계를 각 2만7900원에 전국 이마트 매장 및 SSG.COM 이마트몰에서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한다.

이마트가 ‘압타밀’ 공식 수입을 결정한 것은 최근 들어 해외직구나 구매대행을 통해 해외 브랜드 분유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실제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약 1399만 달러던 조제분유의 해외 직구 금액은 2014년에 2857만달러로 껑충 뛰며, 2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했다. 2015년과 2016년 해외 직구 금액 역시 각각 400억원과 500억원 수준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이는 국내 분유시장의 약 9% 수준이다.

이 중 압타밀 비중은 2015년 해외 직구 추산액인 400억원 중 80% 수준인 약 300억 원으로 추정될 정도로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는 측은 압타밀 분유 정식 수입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 편의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수량만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돼, 해외 직구 시 미래 수요을 예상해 한꺼번에 대량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정식 수입을 계기로 고객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다각화해 상품에 대한 정보 전달은 물론 소비자 권익 향상에도 힘쓸 계획이다. 뉴트리시아도 전문 상담요원이 배치된 별도의 콜센터를 신설, 운영하는 한편, 한국 소비자를 위한 공식 웹사이트도 신설해 고객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육아 파트너로써 다양한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또 웹사이트를 바로 이마트몰과 연결해, 원스톱 구매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패키지 역시 한국 소비자를 위해 한국어로 표기된 상품 패키지를 제작해,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도 높였다.

상품 안전에 대한 부분도 강화했다. 압타밀은 유럽연합에서 만든 기준인 유럽 EC 737 / 90은 물론 국제 식품 규격위원회(CODEX)의 기준에 부합 할 뿐만 아니라, 국내 식약처에서 진행하는 정밀검사도 거쳐 안전성에 대한 확인을 마쳤다.

남구혁 이마트 가공식품담당 상무는 “이번 압타밀 분유 수입을 통해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편리하게 압타밀 분유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이마트 이외의 외부 유통 채널로의 판매 확대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