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미국 원유재고가 증가가 지속된 게 영향을 미쳤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74센트(1.4%) 내린 배럴당 53.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간 외 거래에서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81센트(1.43%) 떨어진 배럴당 55.8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 원유재고가 다시 300만 배럴 이상 늘어나 7주 연속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미국 석유협회(API)와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지난주 원유재고 통계가 각각 이날 오후와 23일 오전 발표를 앞두고 있다.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이 이행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미국의 산유량이 증가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감산 목표량의 93%, 비회원국도 지금까지 60% 이상을 감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국제금값은 5.60달러(0.5%) 하락한 123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시간 외 거래에서는 1237달러 대로 소폭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다수의 FOMC 위원들이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리는 게 적절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요통화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4(0.14%)하락한 101.31을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