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야성, C랩의 경쟁력을 MWC 2017 현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7일부터 3월1일까지 VR(가상현실) 관련 C랩(Creative Lab) 과제를 MWC 2017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통신의 축제에서 가상현실 등을 활용한 초연결의 미래를 보여준다는 각오다.

릴루미노(Relúmĭno)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기어VR을 활용한 시각보조 솔루션이다. 기어VR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굴절 장애, 변시증, 백내장 등 시각 장애 증상에 따른 시각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출처=삼성전자

모니터리스(Monitorless)는 물리적인 모니터 없이 가상스크린을 통해 고사양의 3D 그래픽 툴이나 PC 컨텐츠를 언제 어디서든 원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VR/AR 솔루션이다. 기어VR과 자체 개발한 선글래스 타입의 디바이스를 디스플레이로, 스마트폰과 PC는 서버로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빌드어스(VuildUs)는 인테리어를 가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VR 홈 인테리어 서비스다. 자체 개발한 360 뎁스(Depth) 카메라로 사용자의 집 내부를 촬영하면 실제 집과 동일한 VR 홈 맵(Home Map)이 생성된다.

트래블러(traVRer)는 360 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동영상들을 위치 기반으로 연결해 사용자에게 실제 여행을 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이재일 상무는 "이번에 선보이는 C랩 과제는 시제품 단계지만, 외부 사용자들과의 조우를 통해 VR과 AR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검증하고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