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합의를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25센트(0.5%) 오른 53.3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간 외 거래에서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런던 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32센트(0.6%) 하락한 55.65달러로 장을 마쳤다. 

로이터에 따르면 OPEC 관계자는 "OPEC이 비OPEC 산유국들과 5월까지 감산 합의 연장 및 감산 규모를 더욱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국제금값은 온스당 8.50달러(0.7%) 오른 1241.60달러를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최고치다. 시간 외 거래에서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청문회 발언으로 금리인상의 기대감이 높아졌음에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63(0.62%)하락한 100.45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