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픽사베이

트럼프 행정부하에서도 오바마 행정부에서 시작한 정책 그대로, NASA는 우주 탐험 자금을 지원할 민간 부문을 찾을 것이라고 CNBC가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취임 직전 사임한 다바 뉴먼 전 NASA 부국장은 14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공공-민간 부문의 협력이 우주 탐험의 미래이며, 그것이 새로운 NASA를 표방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총 22개 회사(모두 미국 회사임)가 우주 생산에서 엔진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NASA와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보잉과 엘런 머스크의 스페이스엑스가 NASA의 우주 비행사들을 국제 우주 정거장까지 보내줄 것이고, 오비털 ATK, 시에라 네바다, 스페이스엑스는 나사의 화물을 우주 정거장까지 운송할 것이다. 

NASA는 미국 정부에 소속되어 있지만, 연방 자금을 지원 받는 독립 기구다. 1950년대에 맥킨지가 처음 NASA를 생각했을 때, 우주 연구에 전념하는 별도의 정부 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해서 만들어진 조직이다.

NASA의 공공-민간 협력 프로젝트의 한 가지 구체적 목표는, 2030년까지 화성에 인간을 보내는 것이다.

2012년부터 화성 탐사를 계속해 온 로봇 탐사선에 의하면, 이 행성에 물이 흐른 흔적이 발견돼, 수 십억 년 전에 강과 호수가 있었음을 암시해 주었다. NASA는 2020년 7월에 도 다른 로봇 탐사선을 보낼 계획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NASA의 우주 탐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 표명을 하지 않았다. 또 트럼프 대통령도 선거 기간 중 우주 탐사에 대해 말을 아꼈기 때문에 NASA가 새 정부에서 어떤 전략을 추진할 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아시아]
■ 인도, '대기오염국 1위' 중국 자리 위협 - 연간 사망자 110만명 육박

- 인도의 대기오염이 중국을 따라잡을 정도로 극심해지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

- 미국 보스턴의 건강영향협회(HEI)와 워싱턴대학 건강계측평가연구소가 함께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인도에서 초미세먼지(PM2.5)로 109만 400여 명이 사망했다. 같은 기간 110만8100명이 사망한 중국에 근접한 수준.

- 초미세먼지로 인한 중국의 사망자 수가 최근 몇 년 동안 안정국면에 접어든 반면, 인도에서는 1990년과 2015년 사이 15년 동안 1.5배로 늘었다고.

- 인도 공공보건재단의 바르가브 크리슈나는 "인도가 정부 차원에서 빠른 산업화를 추진하면서 대기질이 나빠지고 있지만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공공정책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

- 그는 "인도의 환경관련 규제가 약하기 때문에 국민의 건강을 보호해 달라고 법원에 청원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며 "인도에서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촉구.

■ 태국, 출산율 상승 위해 '밸런타인 비타민 데이' 행사

- 태국 정부가 출산율 상승을 위해 초콜렛 대신 비타민을 나눠주는 밸런타인데이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어 화제.

- 14일(현지시간) 수도 방콕의 거리로 나선 공무원들은 20살부터 34살 사이의 여성들과 혼인신고를 하는 신혼부부에게 총100만 바트(약 3251만원) 상당의 프리네이탈 비타민(임산부용 비타민)을 배포했다고.

- 이는 매년 추락하는 출산율을 막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실시하는 '마법 같은 비타민을 섭취해 건강한 아이 낳기' 프로그램의 일환. 프리네이탈 비타민은 엽산, 철분, 비타민, 미네랄, 칼슘 등이 배합돼 임신부에게 꼭 필요한 영양제라고.

- 태국의 인구 증가율은 지난 2015년 0.4%에 그쳐. 1970년대 2.7%를 기록했던 증가율에서 크게 하락한 것. 삶의 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태국 여성들은 고등교육을 받고 독신의 삶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고.

- 태국 정부는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10년 후에는 인구 증가율이 0%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출산 장려 프로그램을 적극 펼치고 있어.

[중동]
■ 사우디 "풍력·태양광에 57조원 투자"

- 미국·러시아 등과 함께 세계 최대 산유국 자리를 다투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풍력과 태양광 발전 비중을 늘리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멀게는 석유가 떨어진 미래를 대비한 사전 포석이자 가깝게는 소중한 수출자원인 원유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방책이라고.

-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가 재생에너지 분야에 300억~500억 달러(약 34조~57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 영국 컨설팅기업인 우드 매켄지 자료를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천연가스 사용 확대를 통해 하루 30만 배럴 이상의 석유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 사우디아리비아는 올해 10기가와트(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생산 프로젝트를 시작. 사우디아라비아가 보유하고 있는 또 다른 광대한 자원인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한 에너지 프로젝트로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며, 하루 8만 배럴의 석유를 절약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사우디아라비아는 또 발전소의 연료를 석유에서 천연가스로 대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와시트 가스 플랜트(Wasit gas plant)가 가동을 시작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의 발전소에서 사용되는 원유량은 33% 가량 줄었다고.

▲ 출처= 구글 칼리드 알-팔리흐 사우디 에너지장관

 

[미국]
■ 日·中, 美 국채시장에서 돈 빼는 중 - '금리 인상 부담'

-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상화 속도가 빨라지면 기존 국채의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환율 변동에 따른 헤지(위험 회피) 비용까지 감안하면 '남는게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 국채 보유물량을 대거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투자자들은 작년 12월 미국채 213억 달러(약 24조 4800억원) 어치를 매각. 이로써 일본의 미 국채 보유량은 1조 100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 일본은 미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

- 중국도 작년 5월 이후 미 국채를 꾸준히 매각하고 있다고. 중국 시진핑(習近平) 정부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있던 작년 11월 한달 간 무려 660억 달러(약 77조 6820억원) 어치의 미 국채를 팔아 치웠다고.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1조 달러에 턱걸이하며 7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 큰 손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며 해외 투자자들이 보유한 미 국채도 꾸준히 감소.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작년 11월 현재 해외 투자자 보유 미 국채는 6조 달러 규모로 전체 시장(20조 달러)의 30% 이하로 떨어져. 외국인 보유 비중이 30%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라고.

[일본]
■ 지난 해 중국서 110개 일본 기업 파산 - 3년내 최대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4일(현지 시간), 일본 시장조사 기관인 도쿄상공리서치가 최근 보고서에서 작년 중국에서 파산한 일본 기업 수가 전년보다 9개 증가한 110개로 집계돼 2014년 연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혀.

- 도쿄상공리서치는 110개 기업 파산으로 사라진 일자리가 1천638개를 기록, 처음으로 1천 개를 넘었다고 설명. 업종별로는 의류업이 파산 기업의 절반에 달하는 54개를 차지.

- 미츠히로 하라다 연구원은 "현재 중국 내 인건비 급증에 따른 비용 증가가 업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분석.

- 일본 섬유산업연맹 사다요시 타무라 대변인은 중국 내 비용 상승이 회원사 운영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중국에서 파산한 일부 기업이 새로 자금을 조달해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미얀마와 캄보디아, 라오스, 방글라데시 등에 제조시설을 설립하고 있다고 설명.

- 싱가포르대 존 웡 동아시아 연구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이 생산을 감축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한국과 일본, 대만은 물론 아이폰 등을 생산하는 미국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