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NFL 유튜브

레이디가가가 인텔과 함께 드론 조명쇼를 선보였다.

인텔은 7일 NFL 및 펩시와 공동으로 펩시 제로슈가 수퍼볼 하프타임쇼에서 드론 조명쇼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레이디가가는 조명쇼를 공연 시작으로 내세웠다. 300대의 반짝이는 드론이 등장해 밤하늘을 수놓았다. 처음에는 하얀색으로 빛나던 드론이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변했다.

미국 씨넷은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쇼였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처음 선보인 형태의 드론 쇼지만 슈퍼볼 경기 티켓에 수천달러를 쏟은 관객들은 게임 당일 쇼를 보지 못 했다.

인텔과 레이디가가는 오프닝 쇼를 게임이 시작되는 전주에 촬영했다. 미국 규제당국이 경기가 벌어지는 당일 경기장 34.5마일(약 55km/h) 내 드론 비행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인텔 측은 경기장이 돔 형태며 당일 날씨 상태를 확신할 수 없어 미리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촬영 당시에는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 드론이 700피트(약 213m) 상공을 비행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드론 비행 높이는 400피트(120m)까지 제한된다.

씨넷은 인텔의 드론이 축제나 이벤트에 쓰이려는 목적으로 디자인됐다고 전했다. 4개의 회전 날개를 가진 쿼드콥터로 40억개의 색상을 나타낼 수 있는 LED 전구가 탑재됐다. 동작 프로그래밍도 쉽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배구공보다 가벼운 280g이며 20분 간 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