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 출처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6년 4분기 영업이익 40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6.2% 증가한 1조4864억원,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1161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수요 영향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분기(1516억원)와 비교해서는 7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환율 악재의 영향을 받아 전분기(1526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아시아나는 이를 통해 2016년 연간 매출액 5조7851억원, 영업이익 2570억원, 당기순이익 54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5%, 영업이익은 444.5% 뛰었다.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는 등 대외 환경이 우호적인 가운데 ‘경영정상화’를 위한 아시아나의 구조조정 시행방안들의 성과가 나타난 것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나는 2016년 1월부터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 구조조정에 돌입한 바 있다. ▲비핵심 자산 매각 ▲지점 통합을 통한 조직 슬림화 ▲희망휴직 및 희망퇴직 실시 ▲노선 구조조정 ▲에어서울 설립 후 일본 및 동남아 일부 노선 이관 등이 주요 내용이다.

회사는 올해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인 A350을 4대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 기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