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지만 한 시즌 빨리 시작하는 패션업계에서는 벌써부터 봄을 겨냥한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들어 아찔한 킬힐 대신 친근하고 편안한 패션이 가능한 러닝화가 일상은 물론 운동시에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스포츠업계에서는 날씨가 풀리면 가볍게 운동할 때는 물론 일상 스타일링에도 제격인 러닝화를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쿠션감과 편안함을 기본으로 한 가벼운 무게는 기본이고, 각 사 만의 기술력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피드를 즐기고 싶다면

▲ 출처: 뉴발란스

최상의 쿠셔닝과 경량성을 제공하는 러닝화를 찾는다면 뉴발란스가 선보인 ‘프레시폼 잔테v3’를 주목해 볼 만 하다. 이 제품은 스피드 있는 러닝을 즐기기에 최적화되었으며, 앞발의 유연한 움직임을 돕기 위해 슬릿 디자인을 적용하고 신축성 있는 이중 자카드 메시 소재 사용과 편안한 핏으로 착화감을 개선했다.

특히 잔테v3는 최상의 착화감을 위해 뉴발란스만의 혁신적인 미드솔 기술인 프레시폼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러너들의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자인된 육각형 벌집 구조가 핵심으로, 발에 가해지는 압력 분포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해 쿠셔닝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오목 벌집 구조는 착지 시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볼록 벌집 구조는 발의 뒤틀림을 막아 안정적으로 지지한다.

우수한 러닝 기술뿐만 아니라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까지 갖춰 데일리 슈즈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스트리트 스타일 패션도 OK

▲ 출처: 푸마

푸마에서는 스트리트 스타일 콘셉트의 스타일리시한 러닝화 ‘이그나이트 에보니트(IGNITE evoKNIT)’를 선보였다.  

이그나이트 에보니트는 푸마의 혁신적인 러닝화 기술과 파격적인 디자인이 만나 달릴 때는 뛰어난 성능의 러닝화로, 일상에서는 스트리트 스타일의 패션화로 활용할 수 있다. 스트리트 룩에 어울릴 만 한 독특한 스니커즈 스타일이지만, 러닝화로서 뛰어난 기술력과 전문성도 고루 갖췄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창에는 ‘V’자 모양의 홈이 특징인 ‘이그나이트 폼(IGNITE Foam)’을 사용해 유연성과 쿠셔닝, 반발력이 뛰어나다. 밑창에는 자연보행에 따른 발의 움직임에 따라 힘의 이동을 발 뒤쪽부터 앞쪽까지 분산시키는 기술을 적용시켜, 착지와 도약을 부드럽게 한다.

갑피에 사용된 니트 소재와 발목 부분의 푸마 로고 슬리브(sleeve), 뒤축의 스트랩(strap)과 같은 디테일은 디자인과 기능적인 면을 모두 충족시킨다. 

푸마 고유의 ‘에보니트(evoKNIT)’ 소재 덕분에 갑피가 발 형태에 맞게 변형돼 착화감이 편안하며, 유연성과 통기성이 뛰어나다. 발목 부분의 푸마 로고 슬리브와 뒤축의 스트랩으로 세련된 포인트를 줬을 뿐만 아니라 지지력과 안정성까지 강화했다.

날렵한 실루엣으로 스포티하며, 세 가지 색상으로 짜인 오묘한 색감의 니트로 독특하고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더한 것도 눈에 띈다.

기술력 통해 오래 달릴 수 있는 에너지 제공

▲ 출처: ABC마트

미국을 대표하는 러닝브랜드 써코니의 ‘프리덤(FREEDOM) ISO’ 러닝화는 ABC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프리덤 ISO는 처음부터 끝까지 지치지 않는 쿠셔닝을 콘셉트로, 에버런(EVERUN) 기술을 최초로 미드솔(중창) 전체에 적용한 제품이다.

에버런 기술은 써코니만의 쿠셔닝 기술로, 몸무게의 300%까지 충격을 흡수하고, 충격량의 83%를 에너지로 전환해줘 러닝 시 발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더 오래 달릴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한다.

또 발등 부분에는 ‘ISO-FIT’ 기술을 적용해 러너의 발 모양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여 러닝으로 인한 외부 자극을 줄여주고, 통기성이 뛰어난 메쉬 소재를 사용했다. 크리스탈 러버 소재의 밑창은 마찰력은 높이고 내구성은 강화해 더욱 오랫동안 뛰어난 쿠셔닝을 느낄 수 있다. 색상은 여성용 2종, 남성용 4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