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CJ CGV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영화 축제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 후보작들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찾아온다.

CJ CGV(이하 CGV)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는 오는 26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 후보작을 모아 상영하는 ‘2017 아카데미 기획전’을 개최한다.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총 17편의 영화를 오는 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5주간 전국 CGV아트하우스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국내에 이미 선을 보인 작품들은 물론 아직 미개봉인 기대작들까지 상영작으로 엄선했다.

총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역대 최다 부문 후보작이 된 <라라랜드>를 비롯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재키>, <라이언>, 소설을 영화화한 <컨택트>, <녹터널 애니멀스>, 현대적 웨스턴의 탄생을 알린 <로스트 인 더스트>, 부천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올랐던 <캡틴 판타스틱> 등 국내 관객들에게도 호평을 받은 7편이 상영작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골든글로브에서 각각 남우주연상, 작품상을 수상한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문라이트>를 비롯해 실화 바탕의 <핵소 고지>, <사일런스>, <러빙>, <히든 피겨스>, 외국어영화상 후보작 <세일즈맨>, <토니 에드만>,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작 <내 이름은 꾸제트>, <붉은 거북> 등 국내 미개봉작 10편도 상영작으로 선정돼 국내 관객들을 미리 만날 예정이다.

아울러 CGV는 영화를 좀 더 심도 있게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도 마련했다.

CGV아트하우스 이동진의 라이브톡은 지난달 31일 <컨택트>에 이어 이번 달에는 <문라이트>를 상영한다. <문라이트>는 제74회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개봉 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다.

한편,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6일(현지시간) 미국 LA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국내에서는 채널CGV가 27일 오전 10시부터 국내 독점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