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법무장관들 "트럼프 헌법 위반" 비난

미국 15개 주와 워싱턴DC 법무장관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헌법 위반이자 비(非)미국적이고 불법적이다"라고 비난. 이어 "행정명령은 법원들에 의해 결국 폐기될 것"이라고 덧붙여. 트럼프 대통령이 테러 위험이 있는 무슬림 7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 일시 중단 등의 내용이 담긴 '반 이민 행정명령'을 내리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난이 끊이지 않아.

◇ 베이징, 춘절 폭죽놀이에 '스모그 급증'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폭죽을 터뜨리는 전통 때문에 베이징에 스모그가 급증해. 28일에는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647㎍/㎥까지 치솟아. 이는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 발령 수준. 자동차 배기가스에 코를 대고 숨을 쉬는 것과 같다고. 베이징시가 단속에 나서 베이징 내 폭죽 판매는 전년 대비 4.9% 줄었지만, 베이징에 강풍이 불지 않아 오염 물질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폭죽을 터뜨리자 스모그 농도가 급격히 올라간 것으로 분석돼.

◇ 맥시코, 트럼프 정책에 '맞불'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를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발언을 하자 멕시코 내에서 '맞불' 움직임 나타나. 정치권에서는 중남미 이민자 통제, 마약 밀매 등에서 협조하지 말자는 의견 나와. 소셜미디어에서는 미국산 제품 불매운동 움직임도 보여. 대상으로 포드 자동차, 코카콜라, 맥도널드, 코스트코, 스타벅스 등이 거론 돼. 하지만 이는 트럼프에 맞선 또 다른 보호주의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와.

◇ 백악관, 다음달 10일 미·일 정상회담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달 10일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대한 철통같은 안보 공약을 재확인 했다"고 말해.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 방안, 북한의 위혐에 관한 논의, 양자간 무역·투자 관계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눌 계획. 

◇ 국정교과서, 내일 공개된다

교육부는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을 내일 발표할 예정. 새학기인 3월부터 사용할 계획이지만 폐기 논란에 휩쌓여 있는 상황. 이번 발표에서는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내용이기에 논란이 됐던 '대한민국 수립', '박정희 시대 평가' 등이 수정 됐는지에 관심 모여. 교육부는 최종본 공개 이후 3월부터 연구 학교에 우선 사용할 방침이지만 대다수 시도 교육청은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

◇ 한국, 중국 관광객 인기 여행지 순위서 밀려나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 올해 해외 여행자는 600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 이 시기에 한국으로 여행을 오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았지만 올해 인기 여행지 순위에서 밀려나 3위에서 7위로 낮아져. 중국 언론들은 사드 배치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지 않는다고 보도. 반면 일본은 올해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90% 늘어.

◇ '포켓몬고' 일 이용자 500만명 돌파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 이용자가 출시 5일 동안 500만명이 넘어. 설 당일인 28일 이용자는 524만명. 국내 포켓몬고 설치자는 총 711만명으로 추정. 연령별로는 10대가 184만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모두 게임 부문 매출 2위에 올라.

◇ 오포 'R9' 중국 시장서 애플 제쳤다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오포의 'R9'으로 1700만대를 판매해. 애플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012년 이후 줄곧 판매량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출하량이 전년 대비 21% 줄어 2위를 차지. 이는 중국 시장에서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이라고.

◇ 10만원권 수표 결제액, 역대 '최저'

지난해 상반기 10만원권 자기앞수표 일 평균 결제 금액이 610억원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  전년 대비 120억원 감소. 사용 규모가 정점을 찍었던 2007년 대비 6분의 1 수준. 사용 장수 역시 같은 기간 61만 3000건으로 역대 최저. 이는 신용카드 사용이 확대되고 간편 결제 수단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사용이 불편한 수표를 피하기 때문. 또 2009년 발행을 시작한 5만원권 지폐의 사용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작용. 5만원권 지폐 발행 금액은 지난해 22조 834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