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43센트(0.8%) 오른 배럴당 53.18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미국석유협회(API)가 지난 2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재고가 29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발표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52달러 대로 소폭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17센트(0.31%) 오른 배럴당 55.4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다음날 오전 10시 30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하는 같은 기간의 주간 원유재고에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EIA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21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작년 말 감산 합의가 순조롭게 이행되는 추세다.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은 현재까지 감산 목표치인 하루 180만 배럴의 83%에 해당하는 일일 150만 배럴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라크의 자바르 알루아비 석유장관은 산유국의 정유사들도 감산 이행에 협조하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국제금값은 4.80달러(0.4%) 내린 온스당 1210.80달러로 장을 마쳤다. 달러화의 약세 속에서도 최근 금값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