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IT는 당신이 잠든 사이, 바쁘게 돌아간 글로벌 소식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바이두가 가상·증강현실 사업에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밝혔고, 자율주행차 시대에 교통체증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샤오미는 창사 이래 7년 만인 올해 매출 17조원 달성에 도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바이두 로고. 출처=바이두

바이두, 가상·증강현실 사업 전력투구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등 미래 산업에 눈을 돌리며 인재영입에 주력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현지시간) 보도.

바이두는 최근 인공지능 분야 권위자이자 마이크로소프트(MS) 글로벌 경영 부사장 출신 루치를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음.

루 COO는 "이미 인공지능 분야에서 바이두는 세계적인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인공지능 시대에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바이두의 발전에 함께하는 것은 엄청난 기회"라고 밝혔음.

바이두는 가상현실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 지난 16일(현지시간) 바이두는 베이징에 딥러닝 연구소 외에서 분리한 가상현실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알림.

▲ 구글 자율주행차. 출처=구글

자율주행차 시대 오히려 교통체증 더 심해질까?

자율주행차량 보급으로 자동차 이용이 늘어날 경우 도시의 교통체증이 악화할 수 있다고 세계대중교통협회(UITP)가 경고했음.

협회는 최근 공개한 정책 브리핑에서 자율주행차량 이용 시나리오를 크게 두 가지로 제시했음. 우선 집단 차량공유 형태는 차량 소유가 감소하고 차를 사용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어 예상되는 상황임.

두번째는 자율주행차를 개인이 소유하는 형태로 운전 부담에서 벗어나 승용차를 타는 일이 더욱 편안해지기 때문에 교통량이 훨씬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임.

일부 자율주행차 옹호론자들은 자율주행차가 도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으므로 체증 문제가 적을 것이라고 말함. 하지만 회의론자들은 자율주행 기술 출현 이후 자가용의 이용을 억제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음.

한편 보고서는 자율주행차가 공유 로봇택시나 미니버스로 도입되거나 효율적인 차량공유 계획이 설립돼 차 소유가 줄어든다면 대중교통을 개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봄.

한편 자율주행차는 환경이나 교통 효율성에서 이로울 뿐 아니라 주차에 쓰이는 넓은 도시 공간을 다른 일에 쓸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음.

▲ 샤오미 로고. 출처=플리커

샤오미, 창사 이래 7년 만에 매출 17조원 달성 도전

중국 샤오미가 창사 이래 7년 만에 연간 매출 1000억위안(17조3000억원) 달성에 도전하며, 오프라인 소매점을 올해 200곳으로 늘리고 인도 등 해외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차이나데일 리가 17일(현지시간) 보도.

레이 쥔 샤오미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열린 직원과의 연례미팅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음. 그는 “2017년 우리 매출 목표는 1000억위안을 넘는 것”이라며 “핵심 전략은 기술 대혁신을 이루고 새로운 소매 모델 확립과 세계화다”라고 강조.

샤오미는 지난해 핵심 사업으로 심혈을 기울여온 스마트폰 사업이 중국에서 부진했음. 2015년만해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를 기록했으나 2016년에는 톱5에도 들지 못했다고 알려짐.

화웨이, 오포, 비보 등 같은 중국업체에 밀렸으나, 인도에서의 매출은 업계 3위로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