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신한금융투자

한국타이어가 2017년에도 순항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16일 “미국 테네시 공장(550만본)이 적절한 시기에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는데다 경쟁 업체들의 가격 인상으로 마진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타이어의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했다.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연구원은 “미국은 타이어 생산량 부족으로 연간 90억불 가량을 수입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시의적절한 현지 진출로 점유율 상승을 견인하겠다”며 “올해 북미향 매출은 2조원(+5.7% YoY)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상위 업체와 대만 업체들의 연초 가격 인상 계획 발표도 긍정적 이슈”라며 “역대 최고 수준의 마진(16년 OPM 16.9% 예상)이 가격 인상을 지연시키고 있었는데, 경쟁사들의 선제적 대응으로 부담을 덜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용진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2017년 실적을 매출액 7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 등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