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주평

제47회 다보스 포럼(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은 2017년 1월 17일부터 20일까지 3일에 걸쳐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다. 시진핑 국가주석, 안토니오 쿠테헤스 UN 신임 사무총장 등 각 국의 정·재계 인사 약 300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인 올해 포럼의 핵심 주제는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Responsive and Responsible Leadership)’으로 알려졌다. 총 400여개의 세션이 진행되며, 그 중 절반이 이상이 사회적 통합 및 인간개발에 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 정 민 연구원은 <2017년 다보스 포럼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을 통해 포럼에서 다뤄질 여러 현안들과 주목해야 할 이슈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2017 다보스 포럼의 의의 

포럼의 핵심의제는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Responsive and Responsible Leadership)이다. 각 국의 사회적·정치적 불안정 요소가 만연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세계는 불확실성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보스 포럼은 소통과 책임감을 가진 리더십이 필요성을 강조했다.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은 불확실성 증가와 기존 시스템 붕괴에 불안감과 좌절감을 느끼는 사람들에 대해 진솔하게 반응하고, 공정하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대안 제공에 책임감을 가진 리더십을 의미한다. 즉 기존 시스템을 벗어나 기술적,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등으로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지향적 정책과 제도를 구축하는데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 출처=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주평

글로벌 경제 활성화, 포괄적인 시장 기반 시스템 구성, 4차 산업혁명 대비, 국제협력 재강화 등이 2017년에 4대 핵심 리더십 과제라고 다보스 포럼은 말한다.

 
포럼은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14개의 시스템 이니셔티브(System Initiatives)를 제시함과 동시에, 이들 시스템 이니셔티브는 ‘4차 산업혁명’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등의 변화 가운데, 새로운 시스템을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아울러 다보스 포럼은 올해 전 세계 정치, 경제, 사회에 가장 큰 위협이 될 리스크로 ‘기상 이변', 영향력 측면에서는 ‘대량 살상 무기'로 선정하고 위험 요소의 배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2017년 세계 주요 이슈

포럼에서 주요 논의될 주제를 살펴보면 2017년 이슈들은 다음과 같다. 4차 산업혁명, 보호무역주의, 글로벌 성장둔화와 불확실성, 포퓰리즘, 기후변화 대응 실패 및 충돌에 대한 경제적 손실 등인데 이들은 모두 지난 한 해 동안 세계 경제, 정치적 측면에서 많은 변화를 야기했던 키워드라는 공통점이 있다.    

해당 사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안토니오 쿠테헤스 신임 유엔 사무 총장,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마윈 알리바바 회장,  앵거스 디턴 프린스턴 대학교 교수 등 세계 각국 정재계 인사 약 3000여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