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이코노믹리뷰 DB

올해 차 음료 시장이 지난해 2500억 원대보다 커진 최대 3000억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역시 이와 같은 트렌드에 맞춰 포화상태인 커피 산업의 대안으로 차(茶)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차를 이용해 새로운 음료를 재창조하는 ‘티 베리에이션’이 주목되는 가운데 과일을 이용한 메뉴들이 눈에 띈다.  

업계 관계자는 “차 시장의 경우 커피보다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더욱 크다”면서 “최근에 음료 업계에서도 과일을 이용한 신메뉴를 잇따라 선보이며 과일차 열풍이 불고 있는데 과일청, 과일조각, 허브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티 베리에이션 메뉴들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우선 공차코리아는 과일차 트렌드에 발맞춰 기존 후르츠티 라인업 강화에 나서며 신메뉴 ‘허니 패션후르츠티’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패션후르츠는 열대과일의 한 종류로 피부미용 및 노화방지 효과가 뛰어나 웰빙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이며, 새로운 맛을 경험하기 원하는 이들에게 특히 반응이 좋다.

허니 패션후르츠티는 패션후르츠 특유의 상큼함과 허니의 달콤함의 조화가 돋보이는 과일 티음료로, 특히 공차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에 따라 개인 취향에 맞게 당도 조절 및 토핑 등을 추가할 수 있어 차의 맛과 이색 재미를 함께 제공한다.  

▲ 후르츠티라인. 출처: 공차코리

이디야커피는 과일 티와 과일 청을 섞은 티 음료인 ‘이디야 블렌딩티’ 브랜드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 모습이다.

블렌딩티는 커피나 과일 등 다양한 재료를 첨가하거나 섞어서 차를 만드는 방식으로 과일과 허브차를 활용한 유럽식 티를 만나볼 수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과일청을 활용해 프리미엄 티를 선보였다”며 “비니스트 미니처럼 자체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드롭탑은 허브티에 과일을 블렌딩한 ‘후르츠 허브티 3종’을 선보이고 있는데, 차에는 과일 조각이 더해져 있어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후르츠 허브티 3종은 캐모마일 특유의 꽃향기와 상큼한 사과의 과육이 어우러진 ‘캐모마일 애플’과 오렌지의 달콤한 풍미가 인상적인 ‘캐모마일 오렌지’, 루이보스의 고소한 향과 달콤한 오렌지 향이 조화로운 ‘루이보스 오렌지’로 구성됐다.

드롭탑 측은 “블렌딩티를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티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