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우아한형제들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업계 최초로 ‘고객 안심번호’를 도입했다. 가상 번호를 임의로 생성하면 이용자의 개인 전화번호를 노출하지 않고도 음식 주문 및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배달의민족 고객의 개인정보 보안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13일 종합 푸드테크 선도기업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우리는 믿음직한 민족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연중 ‘고객 안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고객 안심번호 도입은 배달앱 업계 최초다. 배달의민족 측은 이번 주 고객 안심번호의 도입, 적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용법은 이렇다. 배달의민족에서 음식 주문 시 결제 창에 나타나는 ‘안심번호 사용할래요’ 항목을 선택하면 이용자의 휴대폰 번호 대신 가상의 안심번호가 일시적으로 생성·적용돼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노출할 필요가 없다. 

앱 내 ‘바로결제’ 및 ‘만나서결제’ 방식으로 주문 진행 시에도 이용자가 원하는 경우에 한해 안심번호가 적용되며 ‘전화주문’ 방식은 제외된다.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나 배달이 완료되면 해당 안심번호 자체도 해제 및 비공개 처리된다.

배달의민족은 배달앱을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 이번 안심번호 도입도 그 노력 중 하나다. 지난해 말에는 ‘배달 완료 후 개인정보 보호 처리’를 통해 일부 배달업소 업주나 배달원이 불필요하게 고객과의 마찰과 갈등에 휘말릴 소지를 줄이는 조치를 취했다.

이외에도 배달의민족은 배달음식 시장 전반의 인식을 개선하고 환경과 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리뷰 ▶보호받는 이용자 정보 ▶믿을 수 있는 먹거리 등 크게 3가지 주제로 이뤄진 ‘우리는 믿음직한 민족입니다’ 캠페인을 연중 상시적으로 벌여나가고 있다.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상무(최고운영책임자)는 “개인정보 보호, 클린 리뷰, 먹거리 안전 등 배달음식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영역에서 배달의민족이 선도적 역할을 하는 데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안심하고 배달음식을 시켜 드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출처=우아한형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