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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쳇을 운영하는 스냅이 영국 런던에 국제본부를 세울 것을 확정했으며, 올 2분기 애플은 신형 아이패드 3종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애플에서 주목받던 인재 중 한명인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 창시자 크리스 래트너가 애플을 떠납니다.

▲ 출처=스냅

스냅, 런던에 국제본부 두는 이유는?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이 국제본부를 영국 런던에 두기로 확정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힘.

글로벌 기업들이 세금을 줄이기 위해 아일랜드 등에 본부를 두는 다른 것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음. 스냅은 영국 런던에서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총괄 관리할 예정.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가 있는 스냅은 현재 영국과 프랑스, 호주,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현지 법인을 운영 중.

하루 기준 스냅챗 이용자는 전 세계에서 1억5000만 명 이상이며, 이중 절반은 미국 이외 국가에 있음. 스냅은 이르면 오는 3월 기업공개(IPO)를 할 예정.

▲ 아이패드(기사 속 신형 아이패드와는 무관). 출처=애플

애플, 신형 아이패드 3종 출시하나?

애플이 올 2분기에 신형 아이패드 세 가지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음. 최근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오는 2분기 3가지 모델의 새로운 아이패드를 출시할 전망이라고 KGI 증권 밍치궈 분석가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

밍치궈 분석가는 애플이 오는 2분기에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모델, 10~10.5인치의 새로운 크기를 지닌 고급형 모델, 9.7인치 저가형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힘.

12.9인치 모델과 10~10.5인치 모델에는 TSMC가 제조한 A10X 칩셋이, 9.7인치 모델에는 아이폰6S에 탑재됐던 A9칩이 적용될 것이라는 후문.

밍치궈는 새롭게 출시되는 10~10.5인치 모델을 신형 아이패드의 ‘와일드 카드’로 묘사했음. 그는 또 신형 아이패드 출시로 삼성전자가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이며, 와이들 카드가 아이패드 판매량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 삼성전자는 올해 9.7인치 저가용 아이패드에 칩을 공급할 예정.

▲ 출처=크리스 래트너

애플 떠나는 스위프트 창시자 크리스 래트너

애플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의 창시자인 크리스 래트너가 이달 말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알려짐.

그는 애플의 개발자 도구 부서의 관리 책임자로 X코드, 인스트루먼트, 컴파일러 등을 총괄했음. 래트너가 개발한 독자적 컴퓨터 프로그램 언어인 스위프트는 2014년 6월 세계 개발자대회 'WWDC 2014'에서 처음 공개됐음.

애플은 스위프트 전에 오브젝티브-C(Objective-C) 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했으나 다른 언어와 달리 문법이 어려워 개발자들의 불만이 많았음.

이에 비해 스위프트는 구어체 문장을 사용하듯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속도가 빨라 인기를 끌었음. 래트너는 2015년 말 스위프트를 오픈 소스로 공개했음.

IT 전문매체 벤처비트는 "애플이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이끄는 핵심인재를 잃은 셈"이라고 평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