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한국닛산

카를로스 곤(Carlos Ghosn) 닛산 회장 겸 CEO가 2017 CES에서 새로운 기술 및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차량이 주행·구동되며 더 넓은 세상과 융합되는 방법을 변화시킬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Nissan Intelligent Mobility)의 일환이다.

이러한 기술들은 배출가스가 없고(Zero-emission),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없는(Zero-fatality) 미래 이동수단을 진보시킬 것이라고 닛산 측은 설명했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닛산은 처음부터 모든 종류의 차량에 최고의 기술을 적용, 수많은 사람들이 이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이는 혁신을 뛰어넘는 독창성 그 자체다. 또한, 우리가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바다”고 밝혔다.

곤 회장은 우선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상용화에 속도를 올리기 위한 혁신 기술 ‘SAM(Seamless Autonomous Mobility)’을 발표했다. SAM은 돌발상황이나 방해물에 의해 자율주행이 영향을 받지 않는, 끊김 없는 자율주행 기술로 미 항공우주국(NASA)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SAM은 차량 내 인공지능(AI)과 협력해 자율주행차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의사를 결정하고, 차량 내 인공 지능에 대한 지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기술은 빠른 시일 내 운전자와 수백만 대의 무인자동차가 잠재적으로 공존할 수 있도록 하는 닛산 인텔리전트 인티그레이션(Nissan Intelligent Integration)의 일부다.

곤 회장은 자율주행 전략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Renault-Nissan Alliance) 주도 하에 닛산이 일본의 선도적인 인터넷 기업 DeNA과 함께 상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인자동차 개발을 위한 테스트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스트 첫 번째 단계는 올해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일본 내 특별 구역에서 진행된다. 또한, 닛산과 DeNA는 2020년까지 도쿄 시내에 모빌리티 서비스 기술을 상업적으로 도입시키기 위해 테스트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곤 회장은 전기차 리프 신모델에 단일 차선 고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닛산의 자율주행 기능, 프로파일럿(ProPILOT)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신형 리프는 2010년 출시 후 전세계 누적 판매 25만 대 이상을 기록한 리프(LEAF)를 포함, 전기차 분야에서 닛산의 리더십을 더욱 견고히 해줄 것이다. 그는 신형 리프가 가까운 시일 내 출시되며 이는 닛산 인텔리전트 파워(Nissan Intelligent Power)의 새로운 장을 나타낸다고 언급했다.

곤 회장은 또 이러한 기술들이 세계 도시에 통합되는 데 필요한 정책 환경 및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록펠러 재단의 ‘100대 리질리언트 시티(100 Resilient Cities: 100RC)’와 체결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100대 리질리언트 시티’는 전세계 도시들이 물리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직면한 문제에 자체적인 회복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다. 닛산은 ‘100대 리질리언트 시티’ 최초의 자동차 플랫폼 파트너로 이들과 함께 도시가 자율주행차, 전기차 및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그는 “닛산은 새로운 자동차와 서비스를 개발시키고 테스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 파트너부터 전자상거래, 라이드헤일링(Ride-hailing, 이동수단이 필요한 소비자와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및 카셰어링 플랫폼, 사회적 기업까지 협력할 수 있는 모든 기업을 환영한다”며 “이로써 모든 이들이 그들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최신 기술과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