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일라식을 집도 중인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방학을 맞아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김모양은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 수술을 알아보고 있다. 안경을 쓰면 김 서림, 얼굴 자국 등이 생겨 불편하고 외모에도 핸디캡이 되기 때문. 주위에서 흔히 라식이나 라섹을 많이 권하지만,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 등이 생겼다는 말에 걱정이 크다. 전공 특성상 매일 컴퓨터를 보며 눈을 혹사해야 하기 때문에 시야가 편하고 건조함이 덜한 시력교정술을 찾고 있다.

실제로 라식, 라섹 등 기존의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 후 안구건조증, 빛 번짐 등 불편이 생기는 이유는 수술 중 각막 손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라식은 24mm가량 각막을 절개하고, 라섹은 약물로 각막 표면을 일정량 벗겨낸다. 이때 각막 표면의 지각신경이 손상되며 눈물 분비 기능이 떨어진다. 안구건조증은 6개월 정도 인공눈물을 점안하면 해결할 수 있지만 치료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마일라식은 펨토초(1000조 분의 1)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을 벗기거나 깎지 않고 시력교정을 할 수 있어 각막손상을 최소화한다. 펨토초 레이저가 각막 표면을 통과해 미리 의료진이 계산한 양 만큼 각막 속살을 교정한 뒤 2mm 이하 미세 절개창으로 속살 조각을 꺼내는 방식이다. 라식에 비해 각막 절개량이 90% 이상 적다. 또한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을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어 안압을 견디는 힘이 강하다. 각막확장증이나 안구건조증, 빛 번짐 등 불편이 적은 셈이다.

스마일라식 중점 온누리스마일안과는 이러한 스마일라식에서 각막 손상을 더욱 줄이기 위해 각막 속살을 한번에 분리해 꺼내는 원스톱 수술기법을 고안, 최근 SCI급 안과 학술지인 BMC 논문에 등재했다. ‘정스 스윙테크닉(Chung’s Swing Technique)’은 기존 4단계 각막 속살 분리 과정을 총 2단계로 줄였다. 한번에 각막 속살을 분리하고, 윗면을 찾는 과정을 생략해 기존보다 수술과정이 간단해졌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은 “각막과 수술도구가 닿는 시간을 줄여 각막 손상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수술 후 시력회복시간이 짧고 각막염이나 각막혼탁, 저교정 등을 예방할 수 있다”며, “생활 속에서 불편이 큰 안구건조증, 빛 번짐 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적다”고 말했다. 

의료진이 BMC(BioMed Central Ophthalmology) 학술지에 발표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기존 방식 52안과 정스 스윙테스닉 60안을 비교한 결과, 수술 하루 뒤 나안 시력이 각각 0.97, 10.5로 나타나 정스 스윙테크닉을 적용한 사례군이 더욱 빠르게 시력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도의가 렌티큘을 제거하는 시간도 1안당 평균 48초에서 39초로 20%가량 줄었다.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 원장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간이 많은 요즘 대학생들은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 후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며, “각막손상을 최소로 줄여 안구건조증 등 불편이 적고 시력회복속도가 빠른지 충분히 고려한 뒤 시력교정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