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웹젠

웹젠 대표 모바일 게임 ‘뮤 오리진’ 후속작의 중국 서비스를 텐센트게임즈가 맡기로 했다. 중국 게임시장에서 텐센트의 위상이 지배적인 만큼 전작과 같은 흥행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웹젠은 ‘뮤(MU)’ IP(지적재산권)의 원작자인 자사와 ‘뮤 오리진’의 개발사 천마시공이 중국의 최대 게임업체인 텐센트게임즈와 ‘뮤 오리진’ 후속게임의 중국 퍼블리싱을 위한 협력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전했다.

이번 협력각서의 당사자인 3사는 한‧중 양국의 게이머들로부터 벌써 높은 기대를 받고있는 ‘뮤 오리진’ 후속게임의 서비스를 보다 원활히 준비하기 위해 협력각서를 우선 체결하고, 빠른 시일 안에 본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웹젠과 천마시공은 한‧중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초부터 ‘뮤 오리진’ 후속게임의 개발 및 제작 방향에 대해 협의해 왔으며 이미 상당 부분 개발이 진척돼 왔다고 전했다.

‘뮤 오리진’ 후속게임은 게임 내 ‘월드맵’을 전편보다 50%이상 넓히면서 세계관 등이 크게 확대된 게임으로 제작되고 있다. 또한 직업 설정을 비롯한 주요 게임컨텐츠 부분에서도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돼 여타의 모바일 MMORPG와 크게 차별화 된 게임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텐센트게임즈의 사업력과 게임 서비스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최고 인기게임으로 흥행했던 ‘뮤 오리진’의 중국 흥행실적을 넘겠다는 계획이다.

‘뮤 오리진’ 후속게임의 한국 서비스는 웹젠이 담당한다. 게임 출시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편인 ‘뮤 오리진’은 2014년 4월 한국에 출시됐으며, 한국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3개 앱마켓에서 동시 매출 1위에 오른 유일한 게임으로 아직도 기록되고 있다.

또한 현재도 국내 모든 앱마켓 매출 순위 10위권 이내에 머물면서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웹젠은 올해 말, ‘뮤 온라인’ IP 기반의 웹게임 ‘기적중생(奇迹重生)’의 중국 내 정식서비스를 시작하고 모바일게임 ‘기적MU: 최강자’의 비공개테스트를 마무리하면서 ‘IP 제휴 게임사업’의 두 번째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웹젠은 2014년 국내 게임사로서는 최초로 IP제휴 웹게임(대천사지검)과 모바일 게임(전민기적)을 중국에 출시하면서 창사 이래 최고 매출 실적을 올리며 한‧중 간 IP 제휴 게임사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두 게임은 모두 웹젠의 인기 PC MMORPG ‘뮤 온라인’의 IP에 기반해 제작‧개발된 게임이다.

웹젠은 ‘뮤(MU)’외에 자사의 ‘S.U.N.(Soul of the Ultimate Nation)’ IP를 활용한 게임을 준비하고 있으며, ‘뮤(MU)’등의 브랜드상품 개발에도 나서면서 IP 사업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웹젠은 IP제휴 사업 외에도 2017년 1분기 중 직접 개발한 PC MMORPG ‘뮤 레전드’의 공개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며, 모바일게임 ‘아제라: 아이언하트’도 모바일 시장에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