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보험개발원

내년부터 기아자동차 ‘올뉴모닝’, 쉐보레 ‘더넥스트스파크’ 등 경차 보험료는 낮아지고 쌍용 ‘티볼리’와 ‘코란도C’,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와 같은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은 오를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56개 모델의 자동차 보험료가 상승하고, 96개 모델 보험료는 낮아진다.

보험개발원은 25일 내년 자차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 ‘차량모델등급’을 산출해 모두 273개 차량 모델 중 152개 모델의 등급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차량모델등급이란 차량을 26개 등급으로 분류해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모델에 대한 수리비용, 손해율 등을 고려해 책정되는 지표다. 26등급이 가장 저렴한 차량이며 1등급이 가장 비싼 차량이다.

단, 이 정보는 손상성과 수리성에 대한 평가며 안전성 및 우수성을 따지는 지표가 아니다.

▲ 출처=보험개발원

이번 조사에서는 383개 차량 모델 중 최종 단종 후 10년 초과 모델은 제외됐으며, 최근출시모델 273개 차량 모델이 대상이 됐다. 2017년도에는 상대적으로 경차와 소형차는 하락하는 반면 SUV와 대형차, 승합차는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료가 내려가는 차량은 ▲올뉴모닝 ▲뉴마티즈 ▲더넥스트스파크 ▲포르테 ▲올뉴프라이드 ▲K3 ▲i30 ▲뉴SM3 ▲ 쏘울 ▲액티언 ▲뉴SM5 ▲K5 ▲ 쏘렌토 등이다.

비싸지는 차량은 보험료가 올라가는 차량은 ▲티볼리 ▲코란도C ▲말리부 ▲체어맨W ▲올뉴SM7 ▲쏘렌토 ▲카니발리무진 ▲올뉴카렌스 등이다.

▲ 출처=보험개발원

수입차량의 경우 BMW5시리즈와 7시리즈, X시리즈, 벤츠 E클래스 등의 보험료가 낮아지고 혼다 어코드와 아우디 A3, A7, 랜드로바 디스커버리의 보험료가 상승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자신의 차량 등급을 조회하려면 보험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차량기준가액’을 조회해 보거나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차량모델별등급’을 검색하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