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미지투데이

2017년 새해를 맞이해 보험가입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저축성보험은 되도록 만기환급금이 많은 상품을, 보장성보험의 경우 보장범위가 넓으면서도 저렴한 상품을 가입하는게 좋지만 정보비교가 쉽지 않다.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보험상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 공시실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보험사가 가져가는 사업비에 대한 확인과 변액보험 상품펀드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어 환급금이 많은 상품을 유추해 낼 수 있다. 보장범위 비교분석도 가능해 소비자 스스로가 유익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출처=한화생명

사업비 적을수록 소비자 유리…확인은 필수

보험상품의 사업비는 보험회사가 보험영업 필요한 일체의 비용을 뜻한다. 사업비에는 ▲설계사 수당 ▲판매촉진비 ▲점포운영비 ▲직원급여 ▲수금비용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모든 보험상품에는 사업비가 반드시 포함돼 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업비가 적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들어 10년간 월 10만원씩 저축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은행의 적금상품의 경우 만기시 1200만원이 적립되고 이자는 이 금액에 대해 적용된다. 반면 보험의 경우 저축성보험을 같은 조건으로 가입했을 때 사업비가 10%를 추가로 제하게 된다. 결국 월마다 사업비 10%를 제하면 월 90만원씩 적립되고, 만기시 1080만원에 대한 수익을 얻게 된다.

저축성보험에서의 사업비는 크게 계약체결비용과 계약관리비용으로 이루어진 ‘보험관계비용’과 연금보험일 경우 ‘연금수령 중 관리비용’, 보장성보험의 ‘위험보험료’, 해지에 따른 패널티인 ‘해지공제’도 포함된다.

▲ 생명보험협회(위)와 손해보험협회 사업비 확인

생명보험상품의 경우 생명보험협회 공시실에 접속한 뒤 상품비교→항목별비교→보종선택(금리연동‧변액‧저축성)→공제금액 구분공시(PDF파일) 클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해보험상품은 손해보험협회 공시실에 접속하고 상품비교공시→저축성보험 등 보종선택→공제금액 구분공시(PDF파일)를 선택하면 된다.

생명보험사가 판매하는 변액보험의 경우 사업비를 ‘사업비율’ 항목으로 설명하고 있다. 사업비율에는 ‘계약체결비용’과 ‘유지/관리비용’이 있다. 이 둘을 합한 항목이 사업비이며, 적을수록 소비자에게 유리하다.

변액보험상품은 보종선택에서 변액보험을 선택한 후 바로 사업비 확인이 가능하다.

▲ 출처=생명보험협회 공시실

변액보험 펀드정보‧수익률 점검 필수

특히 변액보험의 경우 만기시 환급금이 높으려면 펀드상품 수익률이 높은 상품일수록 유리하다.

변액보험이 취급하는 펀드는 일반적으로 자산운용사가 위임해 운영한다. 크게 국내투자와 해외투자로 나누어지고, 다시 주식형‧채권형‧혼합형 등으로 나뉜다. 주식비율과 주식매입방법도 분류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이 보기엔 다소 복잡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일부 상품은 가입해서 펀드를 선택한 뒤에도 가입자가 직접 재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확인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

보장성보험에 가입하는 경우는 보험가격지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보험가격지수’는 보험사들이 판매하는 평균 보험료 대비 해당 상품의 보험료 수준을 나타내는 지수다. 상품 보험료를 참조순보험료(정부에서 보험료를 비교하기 위해 기준으로 정한 보험료)와 업계 평균 사업비의 합으로 나눈 값이다.

보험가격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하며, 낮으면 낮을수록 보험료가 적게 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보상품의 경우 공시실에서 상품비교→보종선택(암, CI, 치아)→보험가격지수 확인 순으로 보면 된다. 손보는 상품비교→장기보장성보험→보종선택(화재, 종합, 상해)→비교공시표 확인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