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서울대병원 임 수 교수

1955년에 창립되어 60년의 역사를 가진 서울의대 동창회는 의학 연구 발전의 공로자를 수상자로 선정하는 함춘학술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함춘학술상 시상식에서는 최연소 수상자로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 수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아 의료계의 주목을 받았다.

임수 교수가 금번 함춘학술상을 수상하게 된 연구는 ‘혈압 상승’이 ‘당뇨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것으로, 기존 연구들에서 당뇨병이 혈압 상승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 여러 차례 증명된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밝혀진 부분이 적은 영역이었다.

임 수 교수 연구팀은 당뇨병이 없는 8,359명에 대해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전향적으로 추적・관찰했고, 그 결과 정상 혈압을 보인 사람에 비해 고혈압 전 단계부터 고혈압 단계가 올라 갈수록 당뇨병의 발생위험도가 23%에서 60%까지 증가했다. 이는 심근경색, 협심증, 중풍 등의 대표적 위험인자인 고혈압이 당뇨병 발생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증명한 것으로, 고혈압과 당뇨병이 개별적 존재가 아니라 운명을 같이 하며 이 두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 심뇌혈관질환이 폭발적으로 증가 할 수 있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는 당뇨병을 포함한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함을 시사한다.

임 교수는 수상 소감 발표에서 “대사질환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 의사로서의 꿈이고, 장차 우리 국민 모두가 대사질환으로부터 벗어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 다짐해왔다”며, “바쁘게 이어지는 진료 중에 시간을 내서 연구를 꾸준히 한다는 것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여러 선배 교수님들의 가르침과, 함께 해주는 동료 의사들, 그리고 같이 연구에 동참해 주는 후배 의국원들이 있기에 좋은 연구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동진 교수, 대한ITA영상의학회 우수 논문상 수상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동진 교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동진 교수가 지난 12월 20일(화)에 열린 ‘2016년도 대한ITA(Image-guided Tumor Ablation) 영상의학회 총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본 논문(Contrast Enhancement Patterns after Irreversible Electroporation: Experimental Study of CT Perfusion Correlated to Histopathology in Normal Porcine Liver)은 전극침을 경피적으로 체내에 삽입하여 2000~3000V의 고전압 전류를 조직에 통과시키면 세포벽에 미세구멍이 발생하여 세포가 사멸하는 현상을 조직학적 소견과 영상소견을 비교 연구한 것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본상을 수상했다.

 

 

◆내년에 ‘월례 지방흡입 라이브 세미나’ 열린다

지방흡입에 관심있는 국내외 의사들을 대상으로, 수술을 직접 참관할 수 있는 월례 라이브 세미나가 내년에 열린다.

부위별 지방흡입의 핵심기법과 같이 세부적인 수술 내용을 다룰 예정이라 지방흡입 노하우를 배우려는 의사에게는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이 될 전망이다.

대한지방흡입학회(회장 이선호)는 학회 회원과 비회원을 대상으로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월례 지방흡입 라이브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시간가량의 사전 강의 후 수술실에서 진행되는 미니 라이브 서저리 형식으로 진행되며, 수술 집도는 대한지방흡입학회 임원진이 직접 맡는다.

수술실에서 진행되는 세미나인 만큼 참석 인원은 10명 내외 소수정예로 제한된다. 참가를 희망할 경우 관련 사이트(http://www.kssl.or.kr/)에서 사전등록 하면 선착순으로 참석이 가능하다. 별도의 등록비가 있으며, 현장등록은 아예 불가능하다.

내년 1월 첫 세미나는 ‘지방흡입 총론’과 ‘복부 지방흡입 수술의 실제’라는 주제로 1월 17일(화) 진행된다. 매달 한 두 가지 주제로 프로그램이 짜여질 예정이다.

대한지방흡입학회 이선호 회장은 “지방흡입에 대한 의사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현실과 달리 지방흡입을 정식으로 기초부터 배울 수 있는 과정이 거의 없는 현실”이라면서 “다양한 지방흡입 수술 케이스와 데이터를 축적한 학회가 나서 체계적인 교육으로 실력 있는 의사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세미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월례 지방흡입 라이브 세미나와 관련해 지방흡입 무료 수술 사례자도 월별로 모집한다. 무료 수술 사례자 모집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다.

세미나 관련 문의는 대한지방흡입학회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