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HUG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 분석한 2016년 11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이하 ㎡당 평균 분양가격)은 2016년 11월말 기준 287만6000원으로 지난달 대비 0.51% 하락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90% 상승한 수치다.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1월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7개 지역은 전월대비 상승했고 3개 지역 보합상태 7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35만6000원으로 지난달 대비 0.30% 상승했고, 5대광역시와 세종시는 1.82% 하락, 기타지방은 0.2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HUG주택보증도시공사

2016년 11월 전국 규모별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 분석결과 전용면적 102㎡초과(2.50%)에서 가장 크게 상승했고 전용면적 60㎡초과 85㎡이하(-0.59%)에서 하락했다.

마승렬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연구위원은 “현재 11.3 대책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이 안정화 되어가고 있으나 내년도 주택가격이 보합세 또는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단행되면 주택경기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시장의 불안정성의 증가로 인해 향후 미분양물량 증가 등 시장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www.khug.or.kr) 또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