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흔히 수도권 분양시장과 지방 시장의 사이클이 다르다고 한다. 올해 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이 정부가 규제에 나설 정도로 과열 움직임을 보이는 한편 지방 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런데 경기 하방 압력이 더욱 거센 지방 시장이면서도 새 아파트 수요가 높은 울산과 부산 지역은 나홀로 활황세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울산 북구 송정동과 화봉동 일원에 걸쳐 있는 송정택지개발지구에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9일 울산 송정지구에서 모델하우스를 열고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 분양 일정을 시작했다. 최근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다산신도시 등에 분양을 이어가며 신도시 대표 브랜드 건설사로 자리 잡는 중이다.

▲ 출처=반도건설

◇ 공급 가구 수

단지는 울산 송정지구 B5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5층, 13개 동, 전용 84㎡ 총 1162가구다. 전용 면적별로는 ▲84㎡A 624가구 ▲84㎡B 341가구 ▲84㎡C 197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송정지구 내 핵심 입지로 꼽히는 B5블록에서 들어서는 데다 송정지구 최대 규모의 단지로 조성되고, 지역 내 최초의 특화 설계들이 적용돼 실수요자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 입지 및 주변 환경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가 들어서는 B5블록은 주변에 풍부한 주거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우수한 교육여건을 들 수 있다. 단지 내 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것은 물론 고등학교도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다. 또 송정지구의 중심상업지역과 맞닿아 있어 쇼핑은 물론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여기에 단지 앞 하천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수변공원과 박상진호수공원 등이 가까워 산책 등 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쾌적하다.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단지 옆으로 동해남부선복선전철 송정역(예정), 오토밸리로(예정)가 인접해 염포동, 남북동 등 울산 지역 내 최대 업무지역으로의 출퇴근이 빠른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췄다. 인근으로는 KTX울산역세권 개발과 동해남부선(부산~울산) 복선전철(2018년 개통 예정) 등의 교통 개발호재도 이어지고 있는 상태라 입주 시점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 설계 특징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는 반도건설이 동탄2, 김포 한강,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 다른 주요 신도시에서 선보여 호응을 받은 고객맞춤형 특화 설계를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전 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 배치, 4베이 맞통풍 구조로 구성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고 평면은 3개 타입으로 나뉘며 ‘알파룸+주방 팬트리+드레스룸+안방 서재+최상층 다락’ 등 각 타입에 맞게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세대 내부설계로는 침실 붙박이장과 거실 복도장(일부 세대), 대형 워크인 현관장 등으로 구성된 수납 강화형 평면을 선보인다. 주방과 연결된 알파룸은 침실로 구성 시 총 4개의 침실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는 소비자 기호에 따라 자녀학습공간이나 맘스오피스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여기에 알파룸은 선택에 따라 벽체를 오픈해 확장된 주방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 이외에도 대형 워크인 드레스룸, 안방과 연계된 서재공간을 계획해 부부만의 오피스 공간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부 최상층 세대에는 다락 설계를 적용할 예정으로, 이는 울산 송정지구 최초다. 다락공간은 아이들 놀이공간이나 가족을 위한 다용도실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특히 젊은 부부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특화도 주목할만 하다. 단지 내에는 잔디광장, 꽃향기 정원 등 다양한 테마 조경을 설계해 풍부한 녹지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주차장을 100% 지하화해 공원 같은 쾌적한 아파트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출처=다음지도

◇ 분양가 분석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의 분양가는 3.3㎡당 1050만~1070만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울산 송정지구 내 마지막 택지에 위치한 데다 1100가구가 넘는 지구 내 최대 규모 단지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고 분양가도 적정 수준이라는 평이다. 앞서 10월 택지지구에서 분양한 ‘울산 송정 호반베르디움’이 3.3㎡당 1050만원으로 책정돼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약 35:1로 1순위 마감했다.

김정호 반도건설 홍보팀장은 ”일단 사업지(울산)가 미분양을 우려해야 하는 지역이 아니다”라며 “최소 10:1 이상의 청약경쟁률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낙관적 전망을 전했다. 그는 울산 지역은 문제가 되고 있는 조선·해양 말고도 다양한 공업단지들이 위치해 유동 자본과 새 집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반도건설은 인근의 양산신도시 등에서 이미 사업을 진행해 ‘유보라’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 커뮤니티 시설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는 단지 내에도 어린이집과 별동학습관 등을 조성해 교육 프리미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송정지구 최초로 들어서는 단지 내 2층 규모의 별동학습관은 반도건설의 교육특화시설로서 분양마다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특화상품이다.

별동학습관에서는 전문 교육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단지에 예정된 교육 프로그램은 중고생과 성인들을 위한 영어, 독서, 한글, 수학 등의 학습을 도울 ‘YBM영어마을(가칭)’과 ‘능률교육 프로그램’이다.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 분양소장은 “단지는 송정지구 내 중심 입지에 반도유보라만의 업그레이드된 특화상품들을 적용해 송정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고객맞춤형 설계인 주방 팬트리, 서재, 다락 등은 물론 단지 내 별동학습관, 테마 조경 등 다양한 특화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