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콘솔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PS4)가 전 세계를 무대로 5000만대 이상 팔렸다. 이는 3000만개가 팔린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One’(X박스원)과 1300만개가 팔린 닌텐도 ‘Wii U’(위 유)의 총 판매량을 넘어선 수치다. PS4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소니가 세계 콘솔 게임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4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5천만대를 넘었다고 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여기에는 PS4 Slim(슬림)과 고급형 PS4 프로(Pro)가 포함됐다. 게임 타이틀 누적 판매량은 3억6960만 개를 넘어섰다.

외신매체 CNBC는 “소니에게 게임은 그 어떤 비즈니스 분야보다 중요한 성공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SIE는 늘어난 수요를 위해 생산을 늘린 상황이다.

소니가 그리는 PS4 생태계에는 PS4 슬림·프로, PS VR 그리고 서드파티 개발사가 내놓는 다양한 게임 타이틀 콘텐츠가 있다.

PS VR은 소니의 첫 VR 제품이다. PS4에서만 가동되는 한계가 있지만 PC기반의 VR 기기보다 저렴하며 소니 외 서드파티 업체가 내놓는 다양한 콘텐츠가 강점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가상현실 연애게임 ‘서머레슨’, 공포게임 ‘화이트데이’ 등이 인기다.

앤드류 하우스(Andrew House) SIE 글로벌 CEO는 “전 세계의 팬과 파트너사의 엄청난 지원으로 올해 우리는 새로운 PS4 슬림, PS4 Pro, PlayStation VR와 같은 전례없는 하드웨어 라인업을 제공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사업을 가속화해 PS4 생태계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PS4 시스템은 현재 전세계 122개 국가와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SIE는 플레이스테이션에서만의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생태계를 계속 확장 할 계획이다.

▲ 출처=플레이스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