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외국 음식점은 많지만 한식집이 부족해 아쉬웠던 이태원 경리단길에 정갈하고 건강한 음식점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태원이라 외국인 친구랑 같이 와도 좋고 가족끼리 와서 든든한 한식을 먹고 싶은 분들에게도 권할만한 식당이다.

1. 음식 종류

한식

2. 위치

•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226-3

•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 연락처: 02-795-8111

• 가격: 흑미밥 8000원, 새우죽순밥 1만원, 취나물우엉밥 1만원, 밤단호박밥 1만원, 연근영양밥 1만원, 단호박제육찜 2만5000원, 훈제오리냉채 2만5000원, 소고기버섯고기-일품2만원, 삼겹살수육-일품2만원, 골뱅이메밀면 2만5000원 등.

3. 상호

먹을집 식당(食堂)은 한자의 독음과 훈음을 그대로 쓴 것으로 먹을집과 식당은 같은 의미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4. 경영철학

저염식을 표방하고 음식재료 본연의 맛을 내는 것이 목표다.

5. 주 메뉴

이 집은 메뉴는 솥밥이 특징이다. 주방에 가스시설이 없고 모든 요리가 인덕션으로 조리되는 것도 남다르다. 전기열로 음식을 조리해 2차 가열손실을 막고 주방위생에 각별히 신경쓰기 위해 일부러 이런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솥밥의 매력은 밥은 먹고 난 다음 누룽지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제공된 밥을 빈그릇에 덜어놓고 따뜻한 물을 부은 후 가볍게 숭늉을 즐길 수 있다. 국과 반찬 차림은 테이블접시에 가지런하게 담겨져서 제공된다. 반찬의 메뉴는 매주 달라지고 1인이 먹을 수 있게끔 따로따로 나와서 더욱 깔끔하고 정갈하다. 양념장을 따로 제공해 손님입맛에 맞게 간 조절도 가능하다.

취나물우엉밥은 누룽지 맛부터 다르다. 우엉차 맛이 나서 더욱 고소하다. 취나물은 부드럽고 식감이 좋다. 소화가 잘 된다. 쌀도 강화도산 고시히까리 품종이어서 밥알이 탄력있고 윤기가 넘친다. 취나물은 자연건조 취나물로 강원도 평창에서 직접 공수해온다. 시중에서 파는 국산제품보다 훨씬 비싸지만 좋은 재료를 쓰기 위해 과감없이 투자했다. 취나물은 칼륨 성분이 많아 나트륨 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고 발암물질을 억제하는 효능도 있어 남녀노소 건강에 좋다.

▲ 취나물우엉밥.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흑미수육밥은 호불호가 나눠질 수 있다. 밥위에 고기가 얹혀지기 때문이다. 수육을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만한 메뉴다. 수육의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양파와 고추장아찌를 넣어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 흑미수육밥.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6. 맛의 비결은?

‘먹을집 식당’은 조미료를 전혀 쓰지않고 최대한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맛을 찾고 있다.

*식재료는 어디서 구입하는지

“매일 좋은 재료를 찾아 직접 구매하고 있다. 대부분 식자재 전문 대형마트를 가고 수산물은 노량진 수산시장 등을 이용한다.”

*식자재 구입의 조건이 뭔지

“샘플링을 써보고 괜찮은 재료만 취급하고 있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7. 특별한 서비스

식당 인테리어 깔끔하고 한국적인 느낌이다. 이 대표는 "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음식점 주인들과 상생하는 식당을 만들고 싶다"라며 "저녁시간대는 천막이 쳐진 야외테라스에서 정종과 어묵 등을 드실 수 있게 다양한 술안주를 고안해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야외테라스.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8. 고객이 전하는  ‘먹을집식당’

대부분 가족단위나 외국인들이 방문해 한식의 풍미를 느끼는 분위기다.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이 즐겨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