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노그리드 조호견 대표이사(사진의 오른쪽)와 아토리서치 정재웅 대표이사.

출처=이노그리드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는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IaaS 솔루션(클라우드잇)에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과 NFV(네트워크 기능 가상화)를 결합할 예정이다. 또한 어플라이언스, 데이터센터 등으로 사업 확장을 위해 SDN 전문기업인 아토리서치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노그리드는 자사의 퍼블릭과·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잇’에 아토리서치의 SDN 컨트롤러 ‘오벨’을 연동해 고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노그리드의 x86 고성능 어플라이언스(Cloudit Compute Appliance, CCA)에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를 위해 ‘아테네’를 추가해 보안·부하분산·클라우드 가상화 등 좀 더 유연한 구조로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노그리드는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을 위해 프라이빗 환경에서도 퍼블릭의 민첩성과 유연성을 이용할 수 있도록 HCI(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가상화 등을 자체 어플라이언스(CCA)와 통합해 향후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 Defined) 기반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클라우드와 SDN의 결합은 규모가 증가할수록 불가분의 관계로 차세대 네트워크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아 나가고 있다. 이와 동시에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이동하며 기업의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분야로 점점 더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시장도 4년 뒤에는 약 14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SDN 시장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53.9%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SDN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결합해 기업의 민첩성과 유연성을 프로그램화할 수 있어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 네트워크 구축 시 SDN 도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