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놨던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캐피탈타워를 미국 사모펀드운용사 블랙스톤이 인수가 지난 22일 완료되고 이에 따른 자문사와의 계약도 완료수순을 밟았다.

글로벌 부동산컨설팅사 세빌스코리아는 지난 22일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캐피탈타워의 매입 자문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 사진=세빌스코리아

연면적 6만747제곱미터의 오피스빌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약 8년간 펀드로 보유하던 물건으로 이번 거래를 통해 세계 최대의 사모펀드 투자사 블랙스톤이 약 4500억 원 수준에 매입했다. 특히 이번 거래는 블랙스톤의 첫 국내 부동산 투자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빌스코리아는 지난 5년 간 30개 자산, 약 5조7000억 원(약48억6000만 달러)상당의 자산거래를 이끌어내며, 글로벌 부동산 통계 및 리서치 사이트인 RCA(Real Capital Analytics)가 선정한 국내 상업용 부동산 매매 자문 거래 누적액 기준 '베스트 브로커(Best Broker)' 순위에서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

특히 지난 2015년 명동 소재 엠플라자의 매각 자문을 담당하며, 세계 2위 부호의 개인 자산을 운용하는 투자사의 첫 아시아 지역 투자를 이끌어 내는 데도 성공했다.

세빌스는 1855년 영국에서 설립된 부동산 컨설팅사로 현재 전세계 700여 개 오피스를 통한 촘촘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역 내 주요 오피스에 위치한 해외 투자 자문팀(Cross-border Investment Advisory Team)의 지원으로 신규 해외 투자자 유치에 유리한 구조를 갖췄다.

세빌스코리아 전경돈 대표는 “앞으로도 매도자와 매수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고,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서 한국 시장의 역할과 지위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딜을 이끌어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