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6가지 이슈입니다.

1. 우병우 검찰 출석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6일 검찰에 출석. 이날 오전 9시 55분께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한 우 전 수석은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 "검찰에서 물어보는 대로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말해. 담담한 표정과 사과없는 태도에 네티즌들의 분노를 일으켜. 특히 우 전 수석은 '가족회사의 자금을 유용한 것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대답은 일절 하지 않고 날카로운 눈빛과 불편한 기색을 보여. 우 전 수석은 자신과 아내, 세 자녀가 100% 지분을 가진 가족회사 정강의 회삿돈을 접대비와 통신비 등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처가의 '강남땅 특혜거래'에도 개입했다는 의혹도.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우 전 수석이 '직무유기' 했다는 지적도 있지만 검찰은 "조사계획 없다"는 입장.

2. 최순실 SNS 패러디 봇물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 '곰탕', '우주의 기운', '돈도 실력 너네 부모를 원망해', '20대 풍파를 견딜 나이 아냐' 등. '최순실 게이트' 관련 망언이 각종 포털사이트와 SNS상에서 다양한 형태로 풍자, 확대 재생산되고 있어. 연세대 페이스북에 올라온 '공주전'과 '박공주 헌정시'부터 10대 원광고 대자보도 이를 반영. 연예인들도 이같은 발언을 이용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지지를 얻고 있어. 지난 4일 방송인 김제동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러려고 친구했나 자괴감이 든다", 개그우먼 김미화 역시 "내가 이러려고 코미디언을 했나"등이 그 예. 지난 5일 방송된 tvN 성인 코미디 프로그램 'SNL 코리아'도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패러디와 촌철살인의 풍자로 인기몰이 중.

3. 경부고속도로 버스 사고

관광버스가 6일 경부고속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넘어지면서 단풍 산행길에 나섰던 산악회 회원 4명이 숨지고 20여 명 부상자 발생. 사고 버스는 이날 아침 수원에서 출발해 전북 완주 대둔산으로 단풍 구경을 가는 길이었고 운전기사와 산악회 회원 등 4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다른 차량을 피하려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갓길 방향으로 넘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

4. 파퀴아오 화려한 복귀전

파퀴아오는 6일(한국 시각) 미국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토머스&맥 센터에서 펼쳐진 미국의 제시 바르가스(27)와 WBO 타이틀전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둬.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 돋보였고 펀치 정확도에서 앞서. 12라운드 혈전을 마친 후 파퀴아오는 프로통산 59승(38KO) 2무 6패를 기록하게 됐고, 바르가스는 27승(10KO) 2패를 마크하게 돼.

5. 전남 신안 3.5 지진

6일 오전 6시 26분 22초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남남서쪽 106km 해역에서 3.5 규모의 지진이 발생.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해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 됐다"고 설명. 한편 지난 9월 12일 지진의 여진은 11월 6일 6시 기준 총 513회나 달해. 이에 따라 지진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 커지고 대비책 관심 높아져.

6.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지난 5일 20만명이 운집한 촛불집회에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가 여고생을 폭행해 경찰에 연행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엄마부대'는 그간 박대통령을 지지하고 각종 민감사안에 대해 막말을 해왔기 때문에 더욱 논란을 자초하고 있어. 주 대표는 그간 백남기 농민의 부검실시 주장과 더불어 세월호 단식에서 유족 측에게 막말, 위안부 관련 문제에 일본의 사과를 받아들여야한다는 주장으로 논란이 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