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정호성 모두 구속

대기업들에게 거액 기부를 강요한 혐의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괴 청와대 문건유출 의혹으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도 6일 구속. '비선실세'최순실과 안 전 수석은 53개 대기업의 목을 비틀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혐의. 안 전 수석은 최 씨 개인회사인 더 블루케이에 이권사업도 적극적으로 도왔다는 의혹도 받아. 안 수석은 지난 5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 데 대해 책임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최씨에게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비롯, 정책, 안보 사안 국가기밀 문서를 건넨 혐의. 정 전 비서관은 청와대 안봉근(50) 전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50) 전 총무비서관과 함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인물 중 1명.

전남 신안 해역서 3.5 지진

6일 오전 6시26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남남서쪽 106㎞ 해역에서 규모 3.5 지진 발생. 광주기상청은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 속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나 지진에 따른 피해 신고는 없다고 밝혀. 그러나 혹시모를 상황을 대비해 주의 당부.

우병우 오늘 검찰 출석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할 예정. 수사팀 구성 75일만에 나가. 검찰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이날 횡령, 직권 남용 혐의의 피의자로 조사받을 예정. 처가의 강남땅 매각 과정, 가족회사 정강을 통한 횡령 의혹, 의경인 아들의 '꽃보직' 논란 등이 조사 대상. 그러나 우 전 수석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박사모 총동원령 준비

박근혜 대통령 지지모임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 총동원령을 내리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 지난 3일 '박사모' 인터넷 카페에는 "박사모 총동원령 준비 단계에 진입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돼. 해당 글에는 "이 엄중한 국난의 위기를 맞아,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와 절차마저 무너질 위기에 처하여 우리는 대한민국의 헌법을 수호하기 위해 나서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나서야 할 때가 오고 있다. 금일 이 시각 현재 박사모는 박사모 총동원령 준비 단계에 진입한다"라는 내용.

임신 포함, 자녀 셋 이상이면 아파트 특별공급

앞으로 뱃속 태아를 포함해 자녀가 셋 이상이면 아파트 '다자녀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게돼. 다자녀 특별공급량도 증가. 국토교통부가 이같은 내용의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다자녀 특별공급은 미성년 자녀가 셋 이상인 무주택세대구성원에게 공급하는 것이었으나 이번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은 다자녀 특별공급의 기준이 되는 '미성년 자녀'에 태아와 입양한 자녀를 포함시켜.

미 대선 앞두고 한국증시 '냉랭'

오는 8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국 증시 얼어붙어. 그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듯 보였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바짝 따라 붙은 상황.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 증시는 '최순실 게이트'에 '트럼프 리스크'가 겹치면서 지난 한 주간 거친 조정을 받았으며, 코스피는 시총 1주일 새 24조원이 증발돼. 미 대선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되면서 투자 주체들의 경계심도 극에 달한 것.

내년 국내 車시장, 2년 연속 판매 감소 예상

6일 현대차그룹 산하 글로벌경영연구소의 '2017년 자동차산업 전망'에 따르면 내년 국내 자동차 시장의 수요는 176만대로 예상. 올해 전망치인 180만3000대보다 2.4% 감소. 글로벌경영연구소는 "정부의 신차 구입 지원 정책이 사라지고 가계부채 상승, 고용 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 차급별로는 SUV의 강세가 지속. 소형승용차와 경승용차 수요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내년에 주요 신차는 제네시스 G70, 한국지엠 크루즈 후속, 쌍용차 렉스턴 후속, BMW 5시리즈 등이 있을 예정.

조선업 노동자 임금체불 1만명 육박

경남 거제·통영·고성지역에서 임금을 제 때 받지못한 조선업 근로자들이 올들어 1만명에 육박. 대우조선해양 및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소 사내외 협력업체에서 일하다 다니던 회사가 문을 닫으면서 임금을 미처 받지 못한 것. 조선업 불황으로 문을 닫은 음식점 등 서비스업종 종사 근로자 등도 일부 포함. 조선업을 비롯 관련 하청업체에서 겨우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근로자들도 심각한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어. 체불임금액은 무려 4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