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업계의 화두가 4차 산업혁명의 미래로 빠르게 전개되는 가운데, 농업의 경우 6차 산업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6차 산업은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농업과 식품, 특산품 제조가공 및 유통 판매, 문화, 체험, 관광, 서비스 등을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개념이다. 거시적 관점에서 스마트팜의 기조도 포함된다.

하지만 스마트팜을 포함한 농업의 6차 산업 행보는 필수적으로 브랜딩 역량이 전제되어야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경기도 이천의 산수유 마을이다. 최근 이곳은 산수유 차 세트 상품을 기획·개발해 온오프라인 마케팅과 판로개척을 진행했으며, 나름의 성과를 거두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 출처=마이너투위너

그 트리거가 되어준 개념이 브랜딩이다. 산수유를 활용한 생산(1차산업), 2차(가공산업), 체험과 축제(3차 산업)를 넘어 그 이상의 지평을 열어줄 가치가 바로 브랜딩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그 중심에는 소셜 브랜딩 전문회사인 마이너투위너가 있다.

마이너투위너는 온오프라인 유통기획으로 이천 산수유 마을의 상품을 한국증권금융 납품으로 연결시켜 소득 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전남 순천시 월등면 복숭아 축제기획, 세종시 해밀농장 컨설팅, 세종시 울여울농장 컨설팅 등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이랜드 등 대기업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이미 나름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상태다.

앞으로 마이너트위너는 다수의 영세지역을 발굴하고 특화된 브랜딩과 마케팅을 개발해 나갈 전망이다. 나아가 다양한 농어촌 지역 기반 연계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다양한 지역상품을 수출 상품으로 발전시켜 일종의 통합 허브 역할을 노리고 있다.

김하람 마이너투위너 대표는 “시장개방과 고령화, 농가인구 감소 등으로 농어촌이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6차산업화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농어촌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 가치 회복 등 농어촌을 희망이 가득한 사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