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목동병원, 원료의료 실사단 방문 및 몽골 국립모자병원 내 의료센터 개소

▲ 사진 왼쪽부터 류동열 의무산학부단장, 바툴가(몽골국립모자병원 산부인과 부원장), 김선종 국제협력실장, 엔크투르(몽골국립모자병원 병원장), 조도상 기획조정실 전산실장, 알탕투야(몽골국립모자병원 소아과부원장), 김상현 국제협력팀장, 바얄락(소아과 의사) 등이 원격의료센터 개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김승철)이 몽골 내 원격의료 서비스를 시행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이 진행하고 있는 몽골 내 원격의료 서비스 사업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위탁한 사업으로 몽골 국립모자병원과 몽골 취약지역 의료기관 간 원격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몽골내 원격의료 서비스 시행을 본격화하기 위해 김선종 국제협력실장, 류동열 의무산학부단장, 조도상 전산실장 등 실무진을 몽골로 파견, 현지 업체를 선정하고 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먼저 실무진은 입찰 심사를 통해 현지 업체인 ‘STX Mongolia & CITINET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들은 원격의료 지원 장비 구입 및 관련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몽골 국립모자병원에 원격의료센터를 개소하고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오르혼 아이막, 도르노드 아이막, 홉드 아이막 병원 등 3개 병원과 원격의료를 위한 시스템 구축 작업에 들어갔다.

김승철 이화의료원장은 "이번 사업 시행으로 수도에 편중된 몽골의 의료 서비스로 비교적 낙후된 의료 소외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몽골의 의료 서비스가 한 단계 나아가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강남 우리들병원, 미국 최소침습척추외과 학회에서 최우수 논문 선정

▲ 배준석 진료 원장

척추 전문 강남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배준석 진료원장이 발표한 척추변형 치료 관련 논문이 지난 10월 13일~15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미국 최소침습척추외과 학회(SMISS; Society for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에서 200여편 논문 중 심사를 거쳐 최우수 논문 한편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배준석 원장은 '시상면 불균형을 동반한 성인 척추변형 환자에 대한 세가지 다른 수술법의 치료 효과 연구(Comparative Analysis of Three Different Surgical Strategies for Adult Spinal Deformity with Moderate Sagittal lmbalance)' 제하의 논문을 통해 광범위한 후방교정 수술적 치료와 최소침습 척추변형 수술의 효과를 비교연구했다.

논문에 따르면, 시상면 불균형을 가진 성인척추변형에 3가지의 수술법, 즉 측방 요추체간 융합술(LLIF)을 동반한 후방접근 수술과 전방 요추체간 융합술(ALIF)을 동반한 후방접근 수술, 광범위한 후방교정 수술을 시행한 환자 221명을 선별하고, 방사선 사진, 합병증 여부, 건강관련 삶의 질(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HRQOL) 점수 등을 통해 2년 동안 추적관찰 했다.

그 결과 수술후 방사선 사진 상으로 좋은 결과를 가졌더라도 최소침습적으로 측방 요추체간 융합술을 진행한 환자 그룹에서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이 장기적으로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그룹이 다분절 수술후 발생할 수 있는 근위부 후만 변형 등의 합병증을 줄이는데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이번 연구는 UCSF(캘리포니아 대학 센프란시스코 의대,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와 공동로 진행한 것으로, 우리들병원과 UCSF의 최소침습 척추변형 치료 방침이 효과적임을 확인한 결과이다.

논문의 저자 배준석 진료원장은 "광범위한 절개 없이 척추변형을 치료하는 최소침습적인 융합술은 환자가 회복이 빠르고 정상생활로 돌아가는데 도움이 되며 골밀도가 약한 고령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한 치료법이다. 기존의 개방 수술법을 대체하고 있는 최신 의료기술에 대한 연구와 발표를 지속적으로 병행함으로써 더 많은 환자들이 적합한 치료를 받고 완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편두통 보톡스 클리닉’ 개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만성 편두통 환자의 치료를 위한 ‘편두통 보톡스 클리닉’을 개설, 진료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편두통은 머리 혈관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작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두통으로 때에 따라 식욕부진, 구토, 눈부심 등 동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두통을 한 달에 15번 이상 경험하고, 이 중 8번 이상 편두통이 나타나고 3개월간 지속될 경우 만성편두통으로 진단한다. 만성편두통은 환자 본인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전문가의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

‘편두통 보톡스 클리닉’에서는 만성편두통의 정확한 진단 및 맞춤 치료, 보톡스 주사를 통한 전문적 치료를 제공한다.

신경과 주민경 교수는 “대부분의 두통 환자가 두통 전문의를 찾지 못해 수년간 참을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 두통 환자들에게 정확한 진단과 맞춤 치료, 만족도가 높은 보톡스 치료 방법을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 클리닉을 개설했다”며 “만성편두통 환자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톡스 주사는 최근 미국신경과학회(ANN)가 권고한 만성편두통 치료법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보톡스 치료는 3개월간 편두통을 현저하게 줄이고,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보톡스는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는 만성편두통환자의 75%에서 별다른 부작용 없이 두통완화 효과를 보였으며, 반복적으로 투여할 경우에는 증상을 더욱 완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