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에이서

스웨덴 게임개발사인 스타브리즈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시각 효과 스튜디오이자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사인 노존(Nozon)을 인수했다. 해당 인수합병은 자사 VR의 성능을 향상하기 위한 것으로 약 7750만 달러(약889억4600만원)에 체결되었다.

앞서 노존은 VR 전용의 6자유도를 가진 정교한 시각 효과 툴인 프레슨Z(PresenZ)를 공개한 바 있다. 노존은 프레슨Z가 VR 이용자들에게 사전에 렌더링 된 동작(pre-rendered animated)을 경험하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해당 기술이 마치 방안에서 영화를 보는 느낌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스타브리즈의 VR에 대한 투자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에는 하드웨어 회사인 에이서와 손잡고 개발한 "스타VR(StarVR)"을 국제 게임박람회(E3)에서 선보였다. 스타VR은 사이드바이사이드(side-by-side) 스크린에 210도 울트라 와이드 시야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아이트래킹 회사인 토비와 손잡고 스타VR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외신은 스타브리즈의 CEO 보 안더레손 클린트(Bo Andersson Klint)가 노존과의 합병에 굉장히 고무되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