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IT 환경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다우기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속적인 ‘학습’이다. 이에 ‘교육제도’를 운영하는데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학점이수제도’는 직급별 이수 학점이 정해져 있다. 스스로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주는 것이다.

다우기술은 벤처 1세대 기업으로 30년간 IT산업에서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 왔다. 온라인 마케팅과 전자상거래를 위한 커뮤니티 및 커머스 사업, 기업 인프라 제공 사업, ITO 사업 등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시작한 다우기술은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프랑스 등으로 진출했다. 2015년 매출은 약 25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다우기술에 입사한 이지향 사원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제도로 ‘신입사원 멘토링 제도’를 꼽았다. 소속 팀 이외의 멘토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됐고 회사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팀별로 조금 다르긴 하지만 이 사원이 일하는 서비스 부문은 복장도 자율적이고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교환하는 분위기라는 설명이다.

멘토링 외에 이 사원이 가장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는 교육제도는 ‘도서스터디’다. 실무에 필요한 교육과 세미나 참가를 회사에서 지원해주고 내부에 있는 도서스터디로 필요한 지식들을 쌓을 수 있다. 이 사원은 “기획, 마케팅, 기초 회계 등 업무에 필요한 도서들을 신청해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며 “도서 구매 수량 제한이 없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 2016 패밀리 아트홀 행사/ 출처=다우기술

다우기술은 개개인이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배경을 마련해 주면서 동시에 교류의 장도 열어준다. ‘학습 동호회’는 이렇게 직원들이 개별 스터디를 통해 습득한 지식을 서로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하는 모임이다.

교육 제도를 좀 더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사내도서관도 운영한다.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하거나 대여할 수 있고 본인이 다 읽은 책은 기증할 수도 있다. 이런 제도들을 통해 지난해에는 ‘독서경영 우수 직장’으로 선정됐다.

또 직원들이 직접 선택한 강사를 초빙해 특강도 연다. 지난 10월 5일에는 김창옥 휴먼컴퍼니 대표를 초대해 ‘유쾌한 소통의 법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복지 포인트를 부여하고 직원이 필요한 부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적 복지 시스템, 학비 지원, 취미동호회 지원, 스트레칭 요가 클래스 등의 복지 제도를 운영한다.

다우기술이 올해 새롭게 시작한 복지는 퇴근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5시 30분으로 앞당기는 것이다.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 사원은 “업무 시간이 줄어든 만큼 집중도가 높아졌다”며 “퇴근 후 휴식을 취하거나 자기 계발을 할 수 있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회사를 다닐 수 있다”고 전했다.

김윤덕 다우기술 대표이사는 “신뢰, 소통, 전문성, 도전이라는 핵심 가치를 세우고 임직원들이 공유하고 있다”며 “신뢰와 소통은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듣고 서로 믿음을 주면서 존중하고자 하는 다우기술의 정신이 담긴 가치”라고 전했다. 이런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조직문화가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