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한옥이 보이는 북촌, 130×94㎝, 비단에 채색 및 프린팅배접, 2016 △(우)= 130×94㎝

 

한국전통의 매체와 필법으로 작업을 해오고 있는 김정란 작가가‘북촌을 거닐다’초대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전통적인 방식의 인물 표현과 함께 서울의 전통가옥이 밀집 되어 있는 가회동, 삼청동, 원서동, 재동, 계동 일대의‘북촌’이라는 장소성을 화폭에 구현했다.

 

▲ 안동교회 앞을 거닐다, 45.5×53㎝ 비단에 채색 및 프린팅배접, 2016

 

한복의 고운 선을 살려 화사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디자인한 개량한복을 입은 여학생들의 모습을 일상적으로 연출되고 있는 지역특성에 주목했다. 작가는“한복과 승복 등 한국적인 의상을 모티브로 작품 활동을 해왔던 나에게 이러한 모습은 관심을 가지게 하는 소재들이다. 한옥과 한복이라는 두 콘텐츠는 작업의 중요한 모티브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 북촌을 거닐다, 41×65㎝, 숙선지에 선묘, 2016

 

이와 함께 작업과정에서“정신이 집중되면 선이 흐트러지지 않는데 한 번에 원하는 선을 그어나갈 수 있는 힘은 수 십 년의 반복된 수련이 요구 된다”라며 작업의 치열한 작가정신을 내비쳤다. 한편 이번 김정란(KIM JUNG RAN, 金貞蘭)작가의‘북촌을 거닐다’초대개인전은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소재‘갤러리 FM(GALLERY FM)’에서 10월26일부터 11월5일까지 열린다.

 

▲ 성곽이 보이는 야경, 65×130㎝ 비단에 채색 및 프린팅배접,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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