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애플

애플이 오는 27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제품 맥북프로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간으로는 28일 금요일 새벽 2시에 공개된다. 스트리밍 서비스로 중계돼 전 세계에서 동시에 시청 가능하다.

최근 애플은 '다시 안녕'(hello again)이라는 제목의 초대장을 발송하며 애플 신제품 공개행사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애플은 지난 1984년 맥킨토시 컴퓨터를 처음 공개하면서 '안녕'(hello)이라는 문구를 모니터에 표시한 바 있다. 애플은 2016년 이후 맥북프로에 별다른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의 향수를 되새기고 연말 특수를 노리며 애플의 신제품이 조만간 공개된다. 오랜만에 공개되는 맥북프로, 어떻게 달라졌을까? 그간 나온 루머를 모아봤다.

사이즈 다른 2개 메인 모델, 더 얇아지고 가벼워졌다

KGI의 애널리스트 밍치 궈의 예측에 따르면 애플은 각각 13인치와, 15인치 2개의 다른 사이즈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얇고 가볍게 출시될 맥북프로는 과거에 출시된 디자인들과 거의 비슷하다는 후문이다. 한편 블룸버그는 맥북프로가 아주 미세한 디자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화면의 커브가 좀 더 느슨해져 매끄럽고 날카로운 디자인이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 출처=마틴하작

OLED 터치 스크린 & USB-C 단자 & 터치 ID

맥북의 루머에 정통한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맥북프로의 기능 버튼이 OLED 터치 스크린으로 변경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능 버튼을 대신할 OLED 터치 버튼 이름은 '매직 툴바'(Magic Toolbar)로 알려졌다. 애플은 이미 이 상표를 소유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맥북프로에는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됐으며 얇아진 USB-C 단자도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탑재된 터치 ID가 맥북프로에도 탑재되며 컴퓨터에 로그인할 때, 쇼핑몰 등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USB-C단자는 맥북프로의 혁신적인 변화 중 하나로 노트북의 두께를 줄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AMD 그래픽 카드 & 인공지능 비서 '시리'

IT 전문매체 WCCF테크에 따르면 맥북프로에 AMD 폴라리스 아키텍처로 제작된 그래픽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AMD 최신 그래픽 칩이 들어간다는 뜻은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맥북프로를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또한 애플의 인공지능 비서 시리도 탑재될 것이라는 후문이다.

▲ 출처=마틴하작

27일, 혹시 아이패드도?

매년 연말 특수를 노리고 아이패드를 발표하는 애플이 오는 27일에 새로운 아이패드, 아이패드 프로 등을 발표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만약 나온다고 해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우선 A10 프로세서와, 듀얼렌즈 등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펜슬도 함께 등장할 것이라는 루머도 돌고 있지만 정확하게 알려진 바 없다. 오는 27일 애플의 또 다른 선물 상자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