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각언론 매체에 보낸 이메일 초청장

애플이 또 이벤트를 연다. 이 회사는 19일 각 언론 매체에 10월 27일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개최하는 신제품 발표회 초청장을 보냈다.

애플은 이번 발표회에서 새로운 랩탑을 선 보일 예정이다. 랩탑은 이 회사가 최근 상당 기간 동안 별다른 신제품이 없었던 부문이다. 애플은 레티나 맥북 프로(Retina MacBook Pro)나 맥북 에어 (MacBook Air) 모델을 거의 1년 이상 동안 업데이트하지 않았다. 지난 4월에 맥북의 신형 모델을 선보였지만 표준인 맥북 프로는 4년 간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다.

공백 기간이 길어지자, 대부분의 애플 전문가들은 새 모델이 나올 때까지 맥 노트북의 구입을 연기하라고 조언하기까지 했다.

이번 발표회의 시점은 추수 감사절 휴일을 준비하는 가장 적기로, 애플 사용자들은 최신 버전의 데스크탑 운영체제인 MacOS Sierra로 운영되는 컴퓨터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새 시스템에는 여러 가지 특징이 있지만, 최고의 백미는 시리(Siri, 지능형 개인 비서 기능을 수행하는 애플 iOS용 소프트웨어)의 탑재이다.

애플이 새 랩탑을 위해 무엇인가를 준비했을 것이라는 소문도 나돈다. 지난 5월, 신뢰할 만한 애플 분석가 구오 밍치와 IT 전문 매체 9 to 5 Mac는 애플이 키보드의 맨 윗 줄에 있는 ‘기능키’를 없애고 터치 스크린 키 한 줄을 추가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애플이 랩탑에 터치 ID를 추가할 지 모른다거나 모든 랩탑 모델에 USB-C를 추가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