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열풍의 주인공은 역시 해외 셀러브리티다. SNS 통계 사이트 소셜블레이드의 지난달 조사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TOP 10은 1위 인스타그램(@instagram)을 제외하고, 2위 셀레나 고메즈(@selenagomez)부터 10위 드웨인 존슨(@therock)까지 모두 세계적인 셀러브리티가 차지했다. 수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슈퍼스타들은 인스타그램에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들의 인스타그램 속에 등장한 옷과 시계, 자동차 등은 항상 화제의 대상이 되곤 한다. 이에 시계전문웹진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이 존 메이어, 샘 스미스, 애덤 리바인 등 핫한 뮤지션들의 인스타그램을 샅샅이 뒤져 그들이 즐겨 차는 시계를 한데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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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메이어(@johnmayer)

▲ 존 메이어는 시계 마니아답게 최근 가장 핫한 시계들을 소장하고 있다. 출처=존 메이어 인스타그램

이 시대의 싱어송라이터 존 메이어는 사실 알아주는 시계 마니아다. 그만큼 그의 인스타그램엔 시계 착용 사진들이 가득한데, 단연 눈길을 끈 건 롤렉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와 오데마 피게의 로열 오크 컨셉 GMT 투르비옹이다. 2016 바젤월드 최고의 화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롤렉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존 메이어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았다. 그는 시계 착용 사진과 함께 판다 이모티콘을 업로드해 시계 덕후임을 인증했다. 판다는 화이트 다이얼 위에 검은색 서브 다이얼이 올려진 모양이 마치 판다 같다고 해 롤렉스 마니아들 사이에서 사용하는 애칭이다. 존 메이어의 또 다른 시계인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컨셉 GMT 투르비옹은 신소재와 하이 컴플리케이션이 어우러진 모델로, 가격이 무려 2억8천만원대에 달한다. 티타늄과 화이트 세라믹을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투르비옹과 GMT 기능을 탑재해 두 개의 시간대를 정확하게 구현한다.

 

샘 스미스(@samsmithworld)

▲ 샘 스미스의 데일리 워치인 롤렉스 데이-데이트 골드 모델(左)과 조너선 아이브로부터 선물 받은 애플워치. 출처=샘 스미스 인스타그램

2015 그래미 어워드 4관왕에 빛나는 가수, 샘 스미스는 롤렉스 데이-데이트 골드 모델을 즐겨 찬다. 그는 각종 시상식에서 화려한 수트와 함께, 친구들과의 파티에서는 편안한 캐주얼룩에 롤렉스 데이-데이트를 매치하며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샘 스미스에겐 반짝이는 롤렉스 골드 시계가 데일리 워치나 다름없는데, 시상식과 파티 외에도 소소한 일상 사진과 파파라치 컷, 공연 사진에서도 그의 손목 위엔 롤렉스 데이-데이트가 자리하고 있다. 롤렉스 데이-데이트는 심지어 앨범 재킷에도 등장한다. 샘 스미스가 이렇게 롤렉스 데이-데이트 골드 모델과 사랑에 빠지기 전 그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또 다른 시계는 바로 애플워치다. 그는 애플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인 조너선 아이브로부터 선물 받은 애플워치의 사진과 함께 “세상에서 제일 달콤한 남자 조너선에게 애플워치를 선물 받았어요. 마치 크리스마스 같은 기분이에요”라며 기쁨을 한껏 표현했다.

 

애덤 리바인(@adamlevine)

▲ 빈티지 롤렉스 마니아인 애덤 리바인은 폴 뉴먼 데이토나를 즐겨 찬다. 출처=애덤 리바인 인스타그램

며칠 전 새 앨범 ‘Don’t wanna know’와 함께 돌아온 마룬 5의 보컬 애덤 리바인은 빈티지 롤렉스 광이다. 그는 특히 골드 버전과 스테인리스 스틸 버전의 롤렉스 폴 뉴먼 데이토나를 즐겨 차는데, 두 시계는 그의 인스타그램뿐만 아니라 미국 NBC 방송의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와 오스카를 비롯한 각종 시상식에서도 포착된 바 있다. 롤렉스 폴 뉴먼 데이토나는 대략 1960년대에 생산된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모델로, 기존 모델들과 다른 독특한 다이얼을 장착해 희소성이 높다. 이 시계는 당시 카 레이서로 활동했던 유명 미국 영화배우 폴 뉴먼이 즐겨 착용하면서 이후 폴 뉴먼 데이토나로 불리게 되었고, 격렬한 레이스 도중에도 시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크로노그래프 카운터에 정사각형 시각 표식을 더하는 등 가독성을 높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애덤 리바인은 옐로 골드 버전 GMT 마스터, 크라운 가드가 없는 서브마리너 등 다양한 롤렉스 빈티지 시계를 보유하고 있다.

 

드레이크(@champagnepapi)

▲ 리차드 밀 RM 60-01(左)과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롤렉스 데이-데이트로 부를 한껏 과시한 드레이크. 출처=드레이크 인스타그램

최근 AMA 13개 부문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마이클 잭슨이 가진 11개 부문 노미네이트 기록을 깨 화제를 모은 가수 드레이크는 여느 힙합 뮤지션들처럼 롤렉스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일례로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이아몬드로 풀 세팅된 목걸이와 반지 그리고 베젤에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롤렉스 데이-데이트 사진을 게시하며 롤렉스에 대한 애정을 뽐내기도 했다. 블링블링한 장신구들과 함께 소위 말하는 스웩(swag)을 내뿜던 드레이크는 최근 리차드 밀로 환승을 하며 자신의 부를 다시 한 번 과시하고 있다. 그가 선택한 리차드 밀은 직경 50mm의 라운드형 케이스를 갖춘 RM 60-01이다. 전 세계 50점 한정 모델로, 연속적인 시간 측정이 가능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기능과 두 개의 시간대를 한 번에 보여주는 UTC 기능, 요트 경기에 유용한 레가타 기능을 한 몸에 담았다.

 

퍼렐 윌리엄스(@pharrell)

▲ 자타공인 리차드 밀 마니아 퍼렐 윌리엄스가 선택한 RM 52-01(좌)과 RM 27-01. 출처=퍼렐 윌리엄스 인스타그램

세계적인 뮤지션이자 패셔니스타인 퍼렐 윌리엄스는 라차드 밀과 사랑에 빠졌다. 그는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토노형 모델은 물론 라운드형 케이스를 장착한 모델까지 다양한 리차드 밀 시계를 소화하고 있다. 퍼렐 윌리엄스가 소장한 리차드 밀 중 RM 52-01은 톡톡 튀는 그의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시계다. 스켈레톤 다이얼 중앙에 레드 골드 소재의 해골 장식을 올려 위트를 더했고, 하이 컴플리케이션을 지향하는 리차드 밀의 시계답게 6시 방향에 투르비옹을 탑재해 중력으로 인한 오차를 최소화했다. 퍼렐이 형형색색의 팔찌와 함께 레이어링한 시계는 RM 27-01이다. 이는 리차드 밀이 브랜드 앰버서더 라파엘 나달을 위해 개발한 시계로, 테니스 경기 중에 착용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카본 케이스와 티타늄과 알루미늄, 리듐 등이 혼합된 신소재로 제작한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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