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예스저축은행 임경호 대표이사/ 출처=키움증권 제공

키움증권이 인수한 TS저축은행이 키움예스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10일 TS저축은행의 지분 100%를 최종 인수했다고 밝혔다. 키움예스저축은행은 1996년 대한제당이 인수해 2002년 삼성상호저축은행으로, 2016년 1월 TS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바꿨다가 키움증권의 인수로 키움예스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키움증권이 기존에 운영 중인 키움저축은행은 경기지역 영업 라이선스만 가지고 있어 다른 지역 영업을 할 수 없었다. 키움예스저축은행은 서울권 라이선스가 있어 이번 인수로 저축은행 영업권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키움예스저축은행의 지점은 서울 역삼본점과 여의도지점 두 곳이다.

키움예스저축은행의 초대 대표이사로는 임경호 대표가 선임됐다. 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SK증권을 거쳐 2000년 키움증권에 입사한 창립멤버다. 리테일전략팀, 글로벌영업팀, 재경팀 등에서 주요부서 임원 및 팀장을 역임했다.

임경호 키움예스저축은행 대표는 “키움예스저축은행은 담보대출 중심의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고객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건실한 저축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키움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키움저축은행과 키움예스저축은행의 합병 계획은 없다. 키움예스저축은행의 지난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58억 7000만원,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82억 8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