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아닌 가을추위로 아침저녁은 쌀쌀하지만 낮에는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하늘에 구름만 조금 지나는 가운데 맑은 대기상태가 이어지겠다.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보통’을 보이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대전과 전주 21도, 광주와 대구 22도로 활동하기에 무난할 전망이다. 잠시 짬을 내 산책을 하는 것도 좋겠다. 자외선이 ‘약간 나쁨’으로 예보된 만큼 외출 시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겠다. 저녁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퇴근길 겉옷을 잘 챙겨 입어야겠다.

한편 강원 영동 지역과 경북 동해안은 오늘 오후부터 밤 사이 5-20mm의 비가,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 지역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경주에서는 또 여진이 발생한 만큼 안전사고가 없도록 주의해야겠다.

경주와 울산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새벽 0시 30분 경, 경주 남남서쪽 9km 지점에서 규모 2.9로 발생한 이번 여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2일 첫 지진이 난 뒤 지금까지 경주에서는 크고 작은 여진이 476차례 이어졌다. 기상청은 최대 수개월까지 여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