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 투시도. 출처=우미건설

공공기관 이전 마무리 단계 접어든 전국 주요 혁신도시에서 연말까지 막바지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전국 주요 혁신도시(충북혁신도시, 원주혁신도시,울산우정혁신도시,김천혁신도시,전주완주혁신도시,진주혁신도시) 등에서 5936가구가 공급된다.

입주가 완료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가격도 상승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원주 혁신도시 내 아파트 3.3㎡당 평균 매맷값은 709만원으로 원주시 전체 평균인 505만원보다 204만원 높게 형성된다. 원주 내 강남으로 불리는 무실동(3.3㎡당 710만원)과 비교해도 가격이 비슷한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공공기관 지방이전추진단 자료를 보면 이전예정 공공기관 154개 가운데 115개 기관(74.6%)이 이전을 완료했고, 나머지 기관들도 2018년까지 이전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기관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혁신도시의 청약성적도 양호한 편이다. 지난 3월 진주혁신도시에 공급된 '진주혁신도시 대방노블랜드'는 189가구 모집에 2만1224명이 청약에 나서 1순위에서 평균 112대 1로 마감됐다.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된 후에는 웃돈도 높게 형성된다. 공공기관 이전이 덜된 지난 2013년 5월 진주혁신도시에서 분양한 '한림풀에버'는 1순위 청약에서 0.7대 1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들어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건설이 완료되면서 수억원대 웃돈이 붙었다. 실제로 ‘한림풀에버’ 전용 84㎡는 올해 8월 3억5000만원에 거래돼 분양 당시보다 1억1979만원이나 올랐다.

올해 연말까지 혁신도시 신규 분양이 잇따른다. 충북혁신도시에서는 기업형임대(뉴스테이) 분양이 예정돼 있다. 우미건설이 충북혁신도시 B4블록에 공급하는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는 중견건설사 첫 뉴스테이로, 전용면적 70~84㎡, 13개 동, 총 1345가구로 조성된다. 

세정건설은 울산 우정혁신도시에 '우정동 코아루 웰메이드’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9층, 3개동으로 아파트 전용 84㎡ 219가구, 오피스텔 전용 52, 70㎡ 66실로 구성된다. 

진주혁신도시에서는 올해 마지막 물량인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가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16개동, 전용 84~110㎡, 총 1143가구로 이뤄졌다. 이 지역에는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1개 공공기관이 본사를 두고 있다.

▲출처= 각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