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규어랜드로버가 공개한 최신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 / 출처 =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재규어와 인피니티가 9월29일(현지시간) 파리 포르트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개막한 ‘2016 파리모터쇼’에서 차세대 엔진 기술을 잇따라 선보였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저탄소 전략의 중심에 있는 차세대 인제니움 파워트레인을 출품했다.

저공해를 핵심으로 개발된 새로운 4기통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은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임과 동시에 성능과 연료 효율성이 각각 최대 25%, 15%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 인피니티가 공개한 VC-Turbo 엔진 / 출처 = 인피니티 코리아

인피니티는 최초의 양산 가능 가변 압축 엔진인 ‘VC-Turbo’를 공개했다.

인피니티의 VC-Turbo 기술은 차의 주행조건과 운전자의 의도를 감지한 후 즉각적으로 가장 적합한 압축비를 선택, 첨단 멀티링크 시스템을 통해 피스톤의 움직이는 범위를 끊김 없이 높이거나 낮춘다.

필요에 따라 고성능을 발휘하는 8:1의 압축비부터 고효율을 제공하는 14:1 압축비 사이의 어떠한 압축비로도 변경 가능하다.

약 200kW(268hp/272ps)의 출력과 390Nm의 토크를 목표로 개발된 VC-Turbo 엔진은 퍼포먼스적인 측면에서는 6기통 가솔린 엔진과 비슷하지만 효율성은 훨씬 앞서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4기통 VC-Turbo 엔진은 기존의 내연기관 엔진, 특히 디젤 엔진보다 소음 및 진동 수준이 더욱 낮고, 비슷한 출력을 가진 V6 엔진보다는 더욱 가볍다.

인피니티의 VC-Turbo 기술은 이미 잘 알려진 액체냉각, 연료분사, 촉매 변환, 터보차저 기술 등의 파워트레인 혁신이 결합되어 내연기관의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준다. 가변압축비 엔진의 등장으로 출력, 효율, 배출가스 분야에 새로운 기준이 마련될 것이며, 미래의 파워트레인은 새로운 기준을 바탕으로 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 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 / 출처 =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한편 재규어랜드로버는 이번 모터쇼에서 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와 재규어 ‘I-타입’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