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Ofo 웨이보

중국 최대 차량 공유서비스 디디추싱(Didi Chuxing)이 자전거 공유사업에 손을 뻗는다. 디디추싱은 중국의 인기 이동수단인 자전거까지 사업화해 중국 최대 이동수단 공유 서비스업체로 입지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디디추싱은 우버 차이나 인수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자전거 공유 스타트업 ‘Ofo’에 수천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오포(Ofo)는 베이징 대학생 '다이 웨이'가 학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자전거 대여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다. 20개 도시에서 7만 대 이상의 노란색 자전거를 운영하며 하루 50만 명 이상이 이용한다. 오포는 이번 디디추싱의 투자까지 올해 총 네 번의 투자를 받았다.

오포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대학교 주변에서 텐센트 모바일 매시지 앱 위챗을 이용하면 된다. 결제도 위챗을 통해 가능하며 스마트폰에서 코드를 스캔해 자전거 자물쇠를 여는 방식이다.

디디추싱은 빅데이터, 경영, 모바일 플랫폼 등 도시여행 분야에서 오포와 모든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으로 오포 자전거 공유서비스는 디디추싱의 공유 플랫폼에 제공될 예정이다. 양사는 현재 접는 자전거를 자사의 공유 차량 네트워크에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편, 디디추싱은 중국 최대의 국유 보험사인 중궈런셔우, 초상은행 등과도 파트너쉽을 맺고 보험사업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