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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엑스와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는 화성에 가는 것에 대해 여러 차례 말해왔다. 이제 그는 화성을 정복할 셈인가.

CNN은 머스크가 오는 27일(현지 시간), 인류가 화성에 가서 영구 거주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기술적 도전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이라고 23일 전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개최될 국제우주회의에서 그가 할 연설의 제목은 “인류를 다행성 거주 종으로 만들자”(Making Humans a Multiplanetary Species)이다.

머스크는 지난 수 년 동안 인간을 화성에 보내는 일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 그것도 “단순한 탐사”가 아니라 화성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살고 싶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는 화성 미션을 마음에 품고 스페이스엑스를 출범시켰다. 그는 이 회사가 2년 이내에 무인 우주선 미션을 수행할 것이며, 2025년까지는 최초의 우주인 탐승 미션을 수행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아직 사람을 우주 공간으로 직접 보내보지는 못했지만, 빠르면 내년에 미국 우주인을 국제 우주 정거장에 보내기로 NASA와 계약을 맺었다.

스페이스엑스는 이 달 초에 우주 계획 기지 케이프 커내버럴의 발사대에서 로켓이 폭발하는 실패를 겪었다. 원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머스크는 우주인이 탐승하고 있었더라도 스페이스엑스의 드래곤 캡슐 안전 장치가 우주인을 안전하게 보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엑스 측은 언제 다시 발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회사의 계획에 정통한 소식통은 지난 주 CNN과의 통화에서, 11월까지는 우주로 다시 발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폭발을 경험한 후 재발사를 시도한 다른 회사나 우주 기관보다 훨씬 빠른 것이다.

국제우주항공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학자들, 우주 산업 회사 임원들, 국가 우주 프로그램들이 참석한다. 이 회의는 구 소련이 최초의 유인 인공위성 스프투니크를 우주로 발사하기 7년 전인 1950년에 처음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