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 SM6, 현대차 그랜저·투싼, 쌍용차 티볼리 등 승용자동차 3만3204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2일 밝혔다.

르노삼성에서 제작·판매한 SM6 2.0 LPe 승용자동차의 경우 엔진제어장치(ECU) 오류로 특정 조건에서 연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시동이 꺼지고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리콜 대상은 2015년 12월28일부터 2016년 9월6일까지 제작된 SM6 2.0 LPe 승용자동차 6844대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그랜저(TG)에서는 전동식 좌석(파워 시트) 스위치의 내부 부품이 부식돼 주행 중 전동식 좌석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임의로 움직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리콜 대상은 2007년 3월7일부터 2007년 8월14일까지 제작된 그랜저(TG) 1만912대다.

투싼(TL)은 변속기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량 정차 후 재출발 시 가속이 지연되거나 안 될 가능성이 나타났다. 리콜 대상은 2015년 12월17일부터 2016년 5월31일까지 제작된 투싼(1.6 가솔린, 7단 DCT 변속기) 승용차 617대다.

쌍용차에서 제작·판매한 티볼리(디젤) 승용자동차에서는 연료필터와 엔진 사이에 장착된 연료호스의 제작결함이 확인됐다. 누유가 발생할 경우 연료가 부족해 주행중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7월1일부터 2016년 1월31일까지 제작된 티볼리(디젤) 승용자동차 1만4831대다.